백복인 KT&G 사장. KT&G 제공

KT&G가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업체에 납품대금을 현금으로 미리 지급한다. KT&G는 담배에 들어가는 특수필름, 향료, 필터 등의 재료품을 납품하는 30개 협력사에 대한 납품대금 65억원을 정상 지급일보다 보름 앞당겨 13일에 현금 지급한다고 9일 밝혔다. KT&G는 명절을 앞두고 임금 및 원부자재 대금 등 협력사의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점을 감안해 매년 설과 추석에 거래대금을 미리 전달해 업체들의 자금 운용을 돕고 있다.

KT&G는 이 밖에도 협력사의 고충을 나누는 차원에서 원재료 가격상승 등 원가변동이 발생할 경우 계약체결 후 90일 단위로 상승분을 반영해 구매계약 금액을 재조정하고 있다. 또 목표 원가제를 도입해 목표를 초과하는 성과에 대해서는 협력사와 이익을 서로 분배하는 방식으로 동반성장에 힘쓰고 있다. KT&G는 신규 거래를 위한 협력사 선정 및 기존 거래업체와의 장기간 거래를 유지하기 위해 원재료 납품업체 인증제도도 도입한 바 있다. 협력사는 이를 통해 제품 생산 및 기술 개발에 전념하고, KT&G는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할 수 있다. 백복인 KT&G 사장은 “협력업체에 실제로 도움이 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해 협력사들에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동반성장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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