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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믹스더블’ 장혜지-이기정, 미국에 9-1로 압승

입력
2018.02.0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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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리그 전적 2승 2패

오전 패했던 노르웨이 전에서 완벽한 반전

9일 오후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예선 4차전에서 대한민국 대표 이기정(왼쪽)-장혜지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강릉=연합뉴스
9일 오후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예선 4차전에서 대한민국 대표 이기정(왼쪽)-장혜지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강릉=연합뉴스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대한민국 대표 장혜지(21)-이기정(23)이 예선 4차전에서 미국을 꺾고 예선리그 전적 2승 2패를 기록했다.

장혜지-이기정은 9일 오후 1시35분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4차 예선에서 베카 해밀턴-맷 해밀턴 남매로 구성된 미국대표팀에 6엔드만에 9-1로 압승했다. 앞서 이날 오전 세계랭킹 5위 노르웨이의 매그너스 네드레고텐-크리스틴 스카슬린에 3-8로 패하면서 1승 2패를 기록했던 장혜지-이기정은 미국팀을 꺾으면서 연패에서 벗어났다. 전날부터 시작된 컬링 믹스더블에서 장혜지-이기정은 1차전에서 핀란드를 잡은 뒤 2차전에서 중국에 연장 끝에 석패했다.

미국팀과의 경기에서는 앞서 노르웨이와의 경기 때와는 180도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줬다. 1엔드 2점을 획득한 장혜지-이기정은 2엔드에 1점을 잃었지만 3엔드와 4엔드 각각 2점과 3점을 얻어 7대 1로 앞서갔다. 기세를 몰아 5엔드에서도 1점을 얻어 점수차를 7점 차까지 벌린 장혜지-이기정은 6엔드에서 4번째 스톤으로 더블 테이크아웃을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실력으로 후공인 미국을 몰아붙인 끝에 결국 GG(Good Game)을 이끌어냈다. 앞서 노르웨이전과의 경기에서 8엔드 4번째 스톤까지 던진 뒤 GG를 선언했던 것에서 완벽한 반전을 이끈 경기였다.

컬링 믹스더블은 남여 혼성 경기로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에 채택됐다. 총 8개팀이 참가해 예선에서 한번씩 맞붙는 리그를 치른 뒤 상위 4개팀이 4강에 오른다. 각 팀이 4경기씩 치른 예선 둘째 날 현재 2승 2패를 기록한 장혜지-이기정은 5위에 올라있다. 3승 1패를 기록한 스위스, 캐나다, 노르웨이, 러시아 출신 올림픽선수(OAR)가 치열한 선두싸움을 펼치고 있다. 장혜지-이기정은 10일 오전과 오후 각각 OAR, 스위스와 예선 5, 6차전을 펼친다.

이대혁 기자 selecte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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