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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에서 중학교 학생들이 또래를 집단폭행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같은 학교에 다니는 또래의 A군(16)을 감금하고 얼굴과 팔다리를 무차별하게 폭행한 혐의(특수상해 등)로 B군(16) 등 9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군 등은 빈 주택에서 A군을 가둬두고 돌아가며 얼굴과 팔다리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B군 등에게 5일 오후 7시쯤부터 7일 오전 8시쯤까지 돌아가면서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B군 등이 머리카락을 강제로 밀고, 배꼽 부근을 라이터 불로 지지는 가혹행위를 하며 이 장면을 휴대전화를 이용해 촬영까지 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청소년보호시설에 머물고 있으며 이 보호시설에서 A군이 폭행 당한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해 사건이 알려지게 됐다. 경찰은 진술하는 과정에서 A군이 정신적 고통을 호소함에 따라 1차 피해자 조사를 중단하고 A군을 귀가시켰으며 차후 2차 피해자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조사 초기단계라 확정적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이 없다"라며 "피해자 조사를 마치고 가해 학생들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겠지만 가해자로 지목된 9명이 전부 혐의가 있다고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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