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한 가상화폐 가치 8조원대 추정
송치형 두나무 의장,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선정
게티이미지뱅크

가상통화 리플의 창업자인 크리스 라슨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가상화폐 부자’ 1위에 등극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의 송치형 의장은 19위로 국내 인사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6일(현지시간) 포브스가 발표한 ‘19인의 가상통화 부자’ 명단에 따르면 크리스 라슨이 보유한 가상통화 가치는 75억~80억달러(약 8조1,500억~8조6,900억원)로 추정된다. 조셉 루빈 이더리움 창업자가 최대 50억달러(약 5조4,300억원)로 2위, 홍콩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창펑 자오 최고경영자(CEO)가 최대 20억달러(약 2조1,700억원)로 전체 3위이자 아시아권 1위를 차지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순위에 오른 송 의장이 보유한 가상화폐 가치는 3억5,000만~5억달러(약 3,800억~5,400억원)로 추정됐다. 포브스는 송 의장이 운영하는 거래소 업비트에 대해 “개장 3개월 만에 한국에서 가장 큰 가상화폐 거래소가 됐다”며 “지난해 12월까지 하루 평균 거래량은 47억달러에 달하고 최고 110억달러까지 기록하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2012년 두나무를 창업한 송 의장은 사업 초기 전자책과 뉴스 제공 서비스에 주력하다가 핀테크 사업으로 전환, 지난해 10월 업비트를 열었다. 두나무는 2013년 카카오의 투자회사인 케이큐브벤처스로부터 초기 투자금 2억원을 받았고 2년 뒤에는 카카오로부터 직접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이밖에 윙클보스 캐피탈을 만든 캐머런ㆍ타일러 윙클보스 형제가 최대 11억달러(약 1조9,600억원)의 가상화폐를 보유해 4위에 올랐다. 24세인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은 5억달러(약 5,400억원)어치 가상화폐를 보유해 최연소 코인 부자로 선정됐다.

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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