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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안철수에 "한번 배신하면 자꾸 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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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안철수에 "한번 배신하면 자꾸 배신"

입력
2018.02.0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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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파 호남의원들엔 "광주에서 뺨 맞고 여의도에서 박지원 때려"

민주평화당 박지원, 정동영 의원 등이 7일 오전 서울 동작국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에서 참배를 하고 있다.뉴스1
민주평화당 박지원, 정동영 의원 등이 7일 오전 서울 동작국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에서 참배를 하고 있다.뉴스1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8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겨냥해 "한번 배신을 하면 자꾸 배신하게 된다. (정치 노선을) 너무 많이 바꿨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안 대표의 정치적 입지가 계속 줄어들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안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이어받겠다고 하더니 아무도 모르는 극중주의를 얘기했고, 그러다가 공화주의를 부르짖었다"며 "이제는 보수 대연합으로 가고 있다. 과거 정치인들은 기록이 남지 않았지만, 지금은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사를 보니 안 대표가 저에 대해 '제가 언제 친했나요'라고 했다더라. 그러면 저를 이용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박 의원은 또 "최근 손학규 상임고문을 만났다. '호남에 가니 완전히 (여론이) 민평당 쪽으로 바뀌었다'는 얘기를 하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광주에서는 세 가지가 회자하고 있다. 첫째는 문재인 대통령이 잘한다는 것, 둘째는 안철수 XXX, 셋째는 민평당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신당인 '바른미래당' 합류를 선언한 박주선 김동철 주승용 의원 등이 자신을 강력히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지역 민심이 이반한 것을 저한테 화풀이하는 것"이라며 "(지역구인) 광주·여수에서 뺨을 맞고 여의도에 와서 박지원을 때리는 것으로 생각하고 참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아직 거취를 명확히 하지 않고 있는 이용호 의원에 대해서는 민평당 합류를 예상하면서 "정책위의장이나 최고위원 한 석을 비워두고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박 의원은 북미관계에 대해 "최근 미국의 상당한 분하고 통화를 해봤더니 미국에서 큰 것을 터뜨릴 거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사회자가 '대북 압박을 얘기하는 것인가'라고 묻자 "그런 것 같다. 결국 평창 동계올림픽이 문 대통령 외교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큰 역할을 할 때니까 국민이 참고 협력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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