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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어낚시로 손맛 느끼고...막국수로 입맛 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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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어낚시로 손맛 느끼고...막국수로 입맛 살리고

입력
2018.02.06 18:00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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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송암동 의암호에서 낚시꾼들이 빙어낚시를 즐기고 있다. 보통 2월 중순까지 가능한데, 올해는 강추위로 2월 말에도 얼음낚시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춘천=최흥수기자 choissoo@hankookilbo.com
춘천 송암동 의암호에서 낚시꾼들이 빙어낚시를 즐기고 있다. 보통 2월 중순까지 가능한데, 올해는 강추위로 2월 말에도 얼음낚시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춘천=최흥수기자 choissoo@hankookilbo.com

올해처럼 ‘입춘 한파’까지는 아니어도 이맘때 추위는 해마다 겪는 날씨였다. 돌이켜 보면 각급 학교가 개학하는 1월 말과 2월 초에는 어김없이 방학 때보다 매서운 추위가 찾아 들곤 했다. 마음만 조급하지 실제 봄은 더디다. 땅 속 깊은 곳에서 꿈틀대는 봄 기운이 지표면에 피어나려면 달포는 더 기다려야 한다. 그때에는 또 아쉬워질 겨울 풍경을 담으러 춘천으로 떠났다.

눈으로 즐기는 춘천 겨울 풍경

강촌을 지날 때까지도 눈은 보이지 않았다. 제주와 호남 일부 지역에 폭설 소식이 들리지만, 메마른 날씨에 칼바람이 불어대는 영서지역엔 건조주의보가 내린 상태였다. 경춘국도에서 곧장 춘천 시내로 가는 대신 의암교차로에서 403번 지방도로로 길을 잡았다. 의암호와 나란히 달리는 강변도로인 셈인데, 도로명이 ‘박사로’다. 지금까지 140여명, 춘천시 서면이 유난히 박사를 많이 배출한 곳이어서 이렇게 이름 지었단다.

옛 덕두원 자리에서 본 의암호가 새하얀 눈에 덮여 있다.
옛 덕두원 자리에서 본 의암호가 새하얀 눈에 덮여 있다.
의암호 서편 ‘박사로’에서 본 겨울 풍경. 중도 뒤편으로 춘천시내 건물이 아련하게 보인다.
의암호 서편 ‘박사로’에서 본 겨울 풍경. 중도 뒤편으로 춘천시내 건물이 아련하게 보인다.

아무튼, 삭막하던 풍경은 의암댐을 지나며 완전히 바뀌었다. 흐름이 느린 북한강은 두꺼운 얼음이 뒤덮었고, 이따금씩 내린 눈이 쌓이고 쌓여 시리도록 새하얀 설국이 펼쳐진다. 붕어섬과 중도의 앙상한 숲과 새파란 하늘이 조화를 이뤄 먼지 하나 없이 깨끗한 겨울 풍경이다. 느린 물살이 얼음 호수에 낸 물 고랑이 또 한 폭의 추상화다.

눈길 닿는 곳마다 순백의 그림이지만 강과 맞닿은 길이어서 차 댈 곳이 많지 않다. 붕어섬이 끝나는 지점, 대형 관음상을 세운 호숫가에 서너 대를 댈 공간이 있다. 1939년 ‘신연교’ 다리가 세워지기 전까지 춘천의 관문 역할을 하던 신연나루가 있던 곳이다. 그 옛날 춘천으로 부임하는 관리들은 삼악산 석파령을 넘어 이곳에서 배를 타야 춘천에 닿을 수 있었다. 그들이 묵어 가던 덕두원(院)이 신연나루 바로 아래다. 양구 화천 등 신연강(북한강) 상류에서 뗏목을 타고 내려왔던 사공이 쉬어 가던 나루터이기도 했다. 지금은 선상 도량만 떡 하니 버티고 있어 옛 모습을 가늠하기 어려운데, 다행히 기유시(紀遊詩)에 능했다는 조선조 오숙(1592~1634)이 지은 ‘춘천에서’라는 시구로 당시의 겨울 풍광을 짐작해 볼 수 있다. “땅이 다하고 하늘이 열려 만물이 비었는데/ 여정이 다 시의 소재이니 무엇을 지을까 보냐/ 언덕과 산의 사나운 기운 얼음과 서리에 있고/ 들판의 부드러운 바람은 예맥인의 여풍이로다.” 자전거 여행자들의 쉼터이기도 한 나루터에 시 같은 풍경을 노래한 그의 시비가 세워져 있다.

순백으로 변한 의암호에서 몇몇 시민들이 한가로이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
순백으로 변한 의암호에서 몇몇 시민들이 한가로이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
의암호 겨울 풍경과 빙어낚시.
의암호 겨울 풍경과 빙어낚시.

이곳에서 조금 더 거슬러 올라 ‘물레길 카누 체험장’에도 차를 댈 공간이 있다. 한층 가까워진 중도 뒤편으로 춘천시내 아파트 단지가 아련하고, 그 뒤로 잔설이 덮인 산줄기가 병풍처럼 두르고 있다. 바로 앞 의암호 물줄기가 산자락으로 파고든 지점은 자연스럽게 빙어 낚시터로 변했다. 따로 축제를 하는 곳도 아니어서 입장료도 없다. 옆 사람을 의식할 필요도 없고 특별히 즐길거리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세월을 낚는 강태공 몇 명만이 낚시 본연의 재미에 푹 빠져 있는 모습이다.

소양호 상류 인제군의 빙어축제가 유명하지만, 의암댐과 춘천댐 호수에도 얼음을 뚫고 빙어 낚시를 즐길 곳이 곳곳에 있다. 1973년 소양강댐을 완공한 기념으로 향어와 빙어 등 민물고기 10만여마리를 풀어 넣은 것이 댐 상류와 하류로 고루 퍼졌기 때문이다.

남춘천역에서 택시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 송암동의 옛 호반낚시터도 꾼들에게 소문난 곳이다. 예년 기준으로 2월 중순까지 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는데, 지난달 말부터 불어 닥친 강추위로 올해는 이달 말까지도 낚시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보통은 춘천 시민들이 나들이 삼아 한나절씩 즐기고 가지만, 텐트까지 준비해 밤낚시를 즐기는 낚시꾼들도 더러 있다고 한다. 이곳에선 준비 없이 가더라도 빙어 낚시에 도전해 볼 수 있다. 낚시터에서 약 300m 상류에 위치한 ‘물레길 운영사무국’에서 낚싯대와 의자, 미끼 세트를 1만원에 빌려준다. 웬만큼 낚으면 사무국 2층에서 무료로 튀겨주기도 한다.

낚시로 잡아 올린 빙어를 얼음웅덩이에 가두어 놓았다.
낚시로 잡아 올린 빙어를 얼음웅덩이에 가두어 놓았다.
얼음 구멍 아래로 빙어가 떼지어 헤엄치는 모습도 보인다.
얼음 구멍 아래로 빙어가 떼지어 헤엄치는 모습도 보인다.
초보 낚시꾼에게는 그저 부럽기만 한 모습이다.
초보 낚시꾼에게는 그저 부럽기만 한 모습이다.

낚시꾼마다 얼음웅덩이에 빙어를 잡아 놓은 모습에 쉽게 생각하고 도전해 봤지만, 초보자에게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빙어는 무리 지어 다니는 물고기다. 어떤 구멍에선 맨눈으로 보일 만큼 많지만, 어떤 곳에선 한 마리도 구경하기 힘들다. 입질이 없다면 한 곳만 고집하지 말고 미련 없이 포인트를 옮겨야 한다. 1시간 동안 겨우 한 마리 건져 올리고 터득한 요령이다.

마음에 담는 춘천, 김유정문학촌과 실레이야기길

“김유정의 소설 속 ‘동백꽃’은 무슨 색깔일까요?” 신동면 김유정기념전시관에서 이선자 해설사는 퀴즈로 김유정의 소설을 풀어 나갔다. 전시관에 배치한 단편 소설집 표지에도 ‘붉은’ 동백꽃이 그려져 있는데, 정답은 노란색이다. 대중가요인 ‘소양강처녀’ 2절에 등장하는 동백꽃도 당연히 노랗다. 흔히 알고 있는 동백나무가 남부 해안지방에 자라는 상록수이고, 더구나 춘천의 겨울 추위를 이겨내지 못한다는 사실을 인지했다면 표지 디자인도 달라졌을까. 소설 ‘동백꽃’은 “(점순이에게 떠밀려) 나의 몸뚱이도 겹쳐져 쓰러지며 한창 피어 퍼드러진 노란 동백꽃 속으로 폭 파묻혀 버렸다. 알싸한 그리고 향깃한 그 내움새에 나는 땅이 꺼지는 듯이 왼 정신이 고만 아찔하였다”라고 묘사하고 있다. 그제서야 전시관 옆 그의 생가와 김유정문학촌 곳곳에 심어 놓은 생강나무가 눈에 들어온다. 3월 중순이면 산수유처럼 샛노랗게 망울을 터트릴 꽃눈이 봉긋하게 부풀어오르고 있었다.

김유정기념전시관은 고인의 유품이 한 점도 없는 유일한 문학관이다.
김유정기념전시관은 고인의 유품이 한 점도 없는 유일한 문학관이다.
출간한 지 오래된 소설 ‘동백꽃’ 표지는 대부분 ‘붉은’ 동백꽃이 장식하고 있다.
출간한 지 오래된 소설 ‘동백꽃’ 표지는 대부분 ‘붉은’ 동백꽃이 장식하고 있다.
김유정 생가 주변엔 소설 ‘동백꽃’의 실제 꽃인 생강나무를 많이 심어 놓았다.
김유정 생가 주변엔 소설 ‘동백꽃’의 실제 꽃인 생강나무를 많이 심어 놓았다.
김유정 생가 앞마당에는 ‘동백꽃’의 한 장면을 묘사한 조각.
김유정 생가 앞마당에는 ‘동백꽃’의 한 장면을 묘사한 조각.

“고인의 손때 묻은 유품이 단 한 점도 없는 유일한 문학관입니다.” 해설사의 두 번째 포문은 자랑일까, ‘셀프 디스’일까. 김유정(1908~1937)은 삼천석지기 부잣집에서 태어났지만 부모님 사후에 가세가 급격히 기울었고, 서른 나이로 세상을 등질 때는 다섯째 누나 집에 얹혀 살았다. 요즘 표현으로 금수저로 태어나 흙수저로 생을 마감했다. 더구나 폐결핵으로 사망했기 때문에 문학가에게 보물이나 다름없을 육필 원고나 펜 하나 남기지 못했다. 그래서 김유정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그의 고향마을을 한 바퀴 둘러보길 권한다.

김유정이 태어난 실레마을은 금병산에 둘러싸인 모습이 옴폭한 떡시루처럼 생겼다 하여 이름 붙인 마을이다. ‘실레’는 시루의 지역어로 현재 행정명칭은 ‘시루 증(甑)’자를 써서 ‘증리’다. 김유정이 쓴 31편의 소설 중 12편에 이 마을과 실제 살았던 인물이 등장하기 때문에 실레마을 자체가 작품의 산실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다.

금병산 자락을 돌아오는 ‘실레이야기길’은 김유정의 작품을 소재로 16개 테마로 구성했다.
금병산 자락을 돌아오는 ‘실레이야기길’은 김유정의 작품을 소재로 16개 테마로 구성했다.
실레이야기길에서 보는 풍경. 마을 건너편으로 삼악산 줄기가 우람하다.
실레이야기길에서 보는 풍경. 마을 건너편으로 삼악산 줄기가 우람하다.
실레마을은 평범한 농촌마을이지만 김유정의 소설을 음미할수록 정감 가는 풍경이다.
실레마을은 평범한 농촌마을이지만 김유정의 소설을 음미할수록 정감 가는 풍경이다.

현재 마을에는 민화ㆍ도자기ㆍ한지공예ㆍ한복 체험방 등으로 구성된 김유정문학촌이 형성됐고, 금병산 자락과 산허리를 약 1시간30분간 돌아오는 ‘실레이야기길’을 조성했다. 5.2km 산책로는 ‘들병이들 넘어오던 눈웃음길’ ‘복만이가 계약서 쓰고 아내 팔아 먹던 고갯길’ ‘장인 입에서 할아버지 소리 나오던 데릴사위길’ 등 김유정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16의 작은 테마로 세분했다. 이야기길은 사실 경치가 빼어난 것도 아니고 특별할 것 없는 산길이요 마을길이다. 그래서 오히려 꾸밈없고 질펀한 인간사를 그려낸 그의 작품처럼 걸을수록 정감이 더한다. ‘오월의 산골짜기’에 묘사한 김유정의 자랑을 옮기자면 ‘산골에는 잔디도 좋다…(중략) 그 위에 바둑이와 같이 벌렁 자빠져서 묵상하는 재미도 좋다. 여길 보아도 저길 보아도 우뚝우뚝 선 모조리 푸른 산이어서, 잡음 하나 들리지 않는다. 이런 산속에 누워 생각하자면 비로소 자연의 아름다움을 고요히 느끼게 된다.’ 김유정문학촌은 눈으로 보는 관광지가 아니라 마음에 담아 가는 여행지다. 실레마을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실제 인물의 이름을 딴 경춘천 전철 ‘김유정역’에서 이어져 있다.

추위 녹이는 체험, 막국수 만들고 옥 찜질

소양강댐 가는 길목 신북읍의 ‘막국수체험박물관’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좋아할 만한 곳이다. 춘천의 대표 음식인 막국수를 직접 만들어 시식까지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우선 박물관 외관이 특이하다. 지붕은 삿갓이라 하기에 테두리가 빈약하고, 위에 얹은 장식물은 젓가락이라 하기에 좀 특이하다. 1층 전시실에서 막국수를 만드는 과정을 살펴보면 궁금증이 풀어진다.

막국수체험박물관. 지붕은 가마솥에 국수틀을 얹은 모양이다.
막국수체험박물관. 지붕은 가마솥에 국수틀을 얹은 모양이다.
1층 전시실은 막국수 조리과정을 알려 준다.
1층 전시실은 막국수 조리과정을 알려 준다.

막국수라는 이름은 ‘아무렇게나 함부로’ 만든 음식이 아니라, 맛과 영양을 살리기 위해 갓 뽑아서 ‘바로’ 만든 음식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메밀을 갈고 가루를 반죽해 국수틀에 누른 후, 찬물에 바로 헹구어 내는 과정이 결코 간단하지 않다. 그러니 막국수는 특별한 날이나 특별한 손님에게 대접하기 위해 만든 음식이었다. 전시실은 막국수를 만드는 과정과 도구를 보여 준다. 박물관의 지붕 장식은 막국수 가락을 뽑아내는 국수틀이고, 아래는 막 뽑아낸 국수를 삶는 대형 가마솥 형상이다.

박물관 2층으로 이동하면 번거로운 과정을 생략한 간단한 막국수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준비된 메밀가루(실제로는 쫄깃한 맛을 살리기 위해 메밀가루 60%, 밀가루 28%, 고구마전분 12%)에 물을 붓고 몽글몽글 뭉치도록 섞은 다음, 손바닥으로 누르고 접기를 반복하며 표면이 반질반질해질 때까지 반죽을 한다. 그런 다음 바로 옆 국수틀에 반죽을 넣은 후 틀을 누른다. 이 과정이 만만치 않다. 성인 남성이 손잡이에 체중을 실어야 국수 가락이 빠져 나온다. 1층 전시실의 조선시대 풍속화에도 여인들은 방안에서 지켜만 보고, 남정네가 국수틀을 누르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뜨거운 물에 삶은 국수가락을 건져 찬물에 헹구고, 그릇에 담아 채소와 무 절임, 적당한 양념까지 담는 과정은 직원들이 대신해 준다. 그래도 자신의 노동이 들어간 막국수가 맛없을 리 없다. 성인 1인 체험비용 5,000원으로 한 끼 식사까지 거뜬히 해결된다.

2층 체험장에서 가족여행객이 국수틀을 눌러 가락을 뽑고 있다.
2층 체험장에서 가족여행객이 국수틀을 눌러 가락을 뽑고 있다.
펄펄 끓는 물에 삶아서 찬물에 헹군 후 채소와 양념을 더하면 한 끼 식사로 거뜬하다.
펄펄 끓는 물에 삶아서 찬물에 헹군 후 채소와 양념을 더하면 한 끼 식사로 거뜬하다.

동면 월곡리 산골짜기의 ‘옥산가’는 뜨끈한 옥 찜질로 여행의 피로를 풀기 좋은 곳이다. 옥광산에서 채굴한 백옥 원석으로 바닥과 벽을 시공한 국내 유일의 옥 찜질 시설이다. 수소이온농도(pH) 8~8.5의 천연 알칼리 음용수인 ‘옥정수’도 마실 수 있다. 업체에서는 체내 흡수가 빠르고 미네랄이 풍부한 건강수라고 자랑한다.

찜질방보다 특이한 시설은 실제 옥을 채굴하던 갱도를 이용한 ‘옥 동굴 체험장’이다. 동굴 입구는 이곳에서 생산한 옥으로 만든 장신구와 생활용품을 파는 매장이다. 입장료 5,000원을 내고 동굴로 들어서면 갱도 양쪽 벽면을 다양한 형태의 옹기 전시장으로 꾸몄다. 이 통로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3곳의 쉼터, 찜질방처럼 뜨끈뜨끈하지는 않지만 옥을 깐 바닥에서 누워 쉬다 보면 땀이 송골송골 맺히고, 기분이겠지만 피부도 백옥처럼 부드러워진단다. T자로 연결된 갱도 한편은 대형 옹기를 전시하는 곳이고, 반대편으로 이동하면 지금도 채굴을 진행하는 갱도 끝에 닿는다. 철제 보호대 사이로 지하에서 캔 원석을 지상으로 운반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옥산가의 옥동굴체험장 입구.
옥산가의 옥동굴체험장 입구.
갱도 양편을 옹기전시장으로 꾸몄다.
갱도 양편을 옹기전시장으로 꾸몄다.
바닥과 벽을 옥으로 장식한 동굴 내 쉼터.
바닥과 벽을 옥으로 장식한 동굴 내 쉼터.
갱도 끝에서는 채굴한 옥을 나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갱도 끝에서는 채굴한 옥을 나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몸에 좋다는 옥정수도 꼭 마셔보기를 권한다.
몸에 좋다는 옥정수도 꼭 마셔보기를 권한다.

옥산가는 찜질 시설 외에 ‘그빵집’과 ‘달아실’ 미술관도 운영하고 있다. 달아실의 장난감미술관은 진귀한 국산 장난감 컬렉션, 영화 속 실물 크기 슈퍼히어로 등 2만여점의 다양한 장난감을 전시하고 있다.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와 팝 아티스트 앤디워홀의 작품, 근대 조각가 권진규의 조각ㆍ드로잉ㆍ유화도 볼 수 있다.

춘천=최흥수기자 choiss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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