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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37년 연속 국내 최대 각막이식기록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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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37년 연속 국내 최대 각막이식기록 세워

입력
2018.02.0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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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수정체 삽입술 연 5,000례도 달성

주천기(왼쪽) 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팀이 각막이식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제공
주천기(왼쪽) 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팀이 각막이식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제공

서울성모병원이 1980년부터 각막이식 통계를 낸 이래 37년 연속 국내 최다 각막이식 기록을 세웠다. 또한 연간 인공수정체 삽입술 5,000례도 달성했다.

서울성모병원 안센터(센터장 양석우)는 최고 난이도의 각막이식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각막은 안구의 맨 앞에 위치한 유리창과 같이 투명한 부분이다. 빛을 망막에 보내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외상, 심한 염증 등으로 각막이 혼탁해지면 빛이 잘 통과하지 못해 시력장애가 생긴다. 각막이식술은 이런 혼탁한 각막을 제거하고 투명하고 건강한 각막으로 바꾸는 수술이다.

서울성모병원 안센터는 1966년 첫 각막이식을 시행한 이래 1980년 국내 최초 인공 각막이식수술을 성공했다. 1982년 근시 교정술과 사시수술에서 조정봉합술을 국내 처음으로 적용했다.

더욱이 1993년 국내 최초로 국제안은행협회에 가입한 뒤 국내에서 시행하는 전체 각막이식수술의 20% 이상(2016년 기준 연 200건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36년 연속 국내 최대 각막이식술을 달성하여 국내 각막이식술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전층 각막이식뿐 아니라 병변이 있는 각막 부분만 바꿔주는 부분층 각막이식도 활발하게 시행하고 있다.

안센터는 또한 지난 한 해 인공수정체 삽입술 5,150례를 기록, 2013년 이후 4년 연속 연 4,000례 이상 백내장 수술을 시행했다.

백내장은 눈 속의 수정체가 혼탁해진 것이다. 백내장이 생기면 사물에 안개낀 듯 희미하게 보인다. 혼탁이 수정체에서 중심부보다 가장자리에 있을 때 시력장애가 더 심하고 혼탁 범위가 넓을수록 더 흐릿해진다.

백내장으로 이미 혼탁해진 수정체를 원래의 투명한 상태로 되돌릴 수는 없다. 약물로 질병 진행을 늦추거나 수술로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새로운 수정체를 삽입할 수 있다.

백내장 수술의 경우 서울성모병원 안센터는 국내 최초, 국내 최고 수식어가 따라붙는 세계적 수준의 수술센터다. 최소미세절개수술, 난시 교정 및 다초점 인공수정체 등 검증된 최신의 수술법으로 최상의 결과를 추구한다. 또한 과숙 백내장, 합병 백내장, 라식/라섹 수술 후 백내장 등 고난이도 백내장 수술뿐 아니라, 인공수정체 이탈 등 다양한 수술 후 합병증 치료에도 최상의 의료를 제공하고 있다.

양석우 센터장은 “백내장 수술에 대해 포괄수가제가 적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4년 연속 연 4,000례에 이어 2017년 5,000례를 돌파한 것은 센터의 견고한 팀워크로 이뤄낸 결과”라고 자평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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