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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PD 12년 이끈 ‘무도’ 떠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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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PD 12년 이끈 ‘무도’ 떠나나

입력
2018.02.0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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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태호 MBC '무한도전' PD. MBC 제공
1 김태호 MBC '무한도전' PD. MBC 제공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 격변의 소용돌이가 몰아치고 있다. 12년 동안 프로그램을 이끌어 온 김태호 PD가 연출에서 물러나는 방안 등 ‘무한도전’ 제작 방향을 두고 MBC 내부에서 논의가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무한도전’ 관계자에 따르면 김 PD는 유재석 등 출연자들에 “2월까지 ‘무한도전’을 연출한다”고 전했다. 3월 개편을 앞두고 김 PD가 멤버들에게 프로그램 잔류 여부를 결정해달라는 요구를 했다는 후문이다. 김 PD는 2006년 5월 ‘무한도전’ 첫 방송부터 연출을 맡아왔고, 10년 넘게 프로그램을 제작해 오며 제작진의 피로 누적과 방송 아이템 준비 시간 부족 등에 대한 고충을 호소해왔다. 더불어 ‘무한도전’의 시즌제 도입도 방송사에 꾸준히 요구해왔다. 김 PD 후임으로는 ‘우리 결혼했어요’ 등을 제작한 최행호 PD가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세형(왼쪽부터)과 정준하, 유재석, 박명수, 하하 등이 MBC '무한도전' 촬영을 하고 있다. MBC 제공
양세형(왼쪽부터)과 정준하, 유재석, 박명수, 하하 등이 MBC '무한도전' 촬영을 하고 있다. MBC 제공

MBC 예능국은 김 PD의 하차 여부에 대해 확답을 하지 않았다. 다만 이날 공식입장을 내 “‘무한도전’이 일정 기간 휴식을 하고 시즌제로 가느냐, 아니면 기존 제작진에 휴식을 주고 새 제작진이 프로그램을 이어가느냐 등 여러 방법을 놓고 ‘무한도전’ 멤버들과 논의 중”이라며 프로그램의 새 변화 움직임은 인정했다.

예능프로그램의 시즌제는 MBC 콘텐츠 제작 방향의 큰 틀이기도 하다. 최승호 MBC 사장은 지난 1월 취임 기자 간담회에서 “‘무한도전’도 시즌제 검토 대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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