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 낙지 방류 자원 조성

생산량 5,000톤 회복 목표

전남 무안의 한 어업인이 삽을 이용해 낙지를 잡고 있다. 무안군 제공.

전남도가 줄어드는 낙지자원 회복을 위해 일명 ‘낙지 목장’인 인공 산란장을 조성한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지역 낙지 생산량은 전국의 60%수준으로, 2009년 이후 줄곧 연간 3,000톤 수준에 그치고 있다.

도는 낙지 생산량을 10년 전 수준인 5,000톤까지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갯벌 어장에 낙지 목장을 확대하기로 했다. 암수 낙지를 교접시킨 뒤 알을 품은 어미 낙지만 낙지 목장에서 산란하게 하는 방식이다.

올해 사업 대상지는 천혜의 갯벌을 보유한 순천, 무안, 함평, 신안 등 9개 시ㆍ군이다. 사업비는 9억원이며, 모두 30곳에 150㏊ 규모의 낙지 목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포란한 어미 낙지를 방류하고 3년간 낙지 목장에서 낙지잡이를 금지해 자원 조성 효과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송원석 도 수산자원과장은 “낙지 수입액은 2008년 1,500억원에서 2016년 2,800억원에 달한다”며 “낙지자원량 회복을 위해 본격적인 투자와 관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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