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5일 녹화 진행... "많은 용기 필요했다"

1세대 아이돌그룹 대표주자 H.O.T. 한국일보 자료사진

‘1세대 아이돌’인 H.O.T의 강타, 문희준, 장우혁, 토니안, 이재원 등 다섯 멤버가 2001년 팀 해체 이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함께 무대에 오른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3(‘토토가3)’를 통해서다.

‘토토가3’ 제작진은 “H.O.T 멤버들이 내달 15일 (경기 고양시) 일산 MBC드림센터 공개홀에서 진행될 ‘토토가3’녹화에 출연한다”고 29일 알렸다. H.O.T가 ‘완전체’로 무대에 오르기는 2001년 팀 해체 후 17년 만이다.

다시 모이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토토가3’ 제작진은 2014년 H.O.T 멤버들을 처음 만나 이듬해인 2015년 10월 ‘토토가2’ 특집 출연을 추진했으나 무산됐다. 이 특집은 2016년 H.O.T의 데뷔 20주년을 맞아 다시 추진됐으나 이도 끝내 좌절됐다. 다섯 멤버들이 함께한 시간보다 떨어져 지낸 시간이 많은 데다 스케줄 및 음악에 대한 의견이 엇갈린 탓이다.

‘토토가3’ 제작진은 “최근 H.O.T 멤버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였고 ‘오직 다섯 멤버와 팬들만을 생각하며 무대에 서자는 한마음으로 특집을 준비하기로 했다”고 회합 성사 과정을 전했다.

H.O.T도 오랜 만의 결합이 벅차다. 강타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미안하고 미안했던 만큼 고맙고 고맙다. 잘할게요 우리!”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토니안은 “그저 죄송하고 감사하고 미안하다”며 “여기까지 오기 위해 저희도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인사를 전했다.

H.O.T는 춤 연습에 한창이다. 1세대 아이돌의 대표주자가 팬들과 떠나는 추억 여행은 내달 17일 첫 전파를 탈 예정이다. 제작진은 이 특집을 3부작으로 기획했다. H.O.T 멤버들 측에 따르면 ‘토토가3’ 출연 외에 새 앨범 작업 등 추가 활동은 정해지지 않았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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