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가드’ 청원한 월풀은 3위로 추락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스트바이 매장에서 한 어린이가 삼성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작동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2년 연속 점유율(금액기준)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정부의 수입 세탁기 긴급수입제한(세이프가드) 조치를 이끌어낸 미국 기업 월풀은 3위로 내려 앉았다.

28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미국 가전시장에서 전년 동기보다 2.3%포인트 상승한 21%의 점유율로 1위에 올라 7분기 연속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삼성전자가 분기 점유율 20%를 돌파한 것은 작년 4분기가 처음이다.

이로써 삼성전자의 지난해 미국 시장 연간 점유율은 처음 1위에 올랐던 2016년(17.3%)보다 2.2%포인트 상승한 19.5%가 됐다. 생활가전 제품의 세계 최대 격전지에서 2년 연속 연간 기준 1위를 달성한 것이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014년(11.5%) 이후 3년 만에 2배 가까이 상승했다. 지난해는 냉장고(22.7%)와 세탁기(20.1%)가 삼성전자 가전의 2년 연속 왕좌 등극을 이끌었다.

지난해 미국 가전시장 ‘톱5’ 중 전년 대비 점유율이 상승한 업체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LG전자는 2016년과 동일한 15.7%의 점유율로 2위에 올랐다. 월풀은 1.2%포인트 떨어진 15.4%의 점유율로 삼성전자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삼성전자의 미국 가전 장 점유율 1위를 이끈 프리미엄 세탁기 플렉스워시. 삼성전자 제공

web_cdn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제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