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4일까지… 이용백 작가 개인전
모자이크 된 경기창작센터 외벽. 경기창작센터 제공ㆍ연합뉴스

경기창작센터는 3월4일까지 화성시에 있는 매향리스튜디오에서 미디어 아티스트 이용백 작가의 ‘한국적 모자이크’ 개인전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매향리 스튜디오는 주민들이 미군 전투기 굉음을 멈춰달라고 찾아가 기도하던 매향교회 옛 예배당을 리모델링한 곳이다.

이 작가는 모자이크 방식을 스튜디오 건물 외벽에 반영, 폭격기 굉음에 가려지고 지워진 매향리의 아픈 시간을 표현했다. 전시작 ‘드론 사진 연작’은 스텔스 폭격기의 실루엣을 담았고, ‘누구나 알고 있는 비밀’은 네이버 지도에서 군사적 기밀을 이유로 가려진 비무장지대(DMZ) 부분을 3차원 조각으로 재현했다고 한다.

2011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출품 작가인 이 작가는 “전시회 이름 중 ‘한국적’은 우리가 내디디고 있는 사회적 실존을, ‘모자이크’는 아티스트가 비판적으로 바라본 미디어와 테크놀로지, 인간의 관계 등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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