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영 범죄예방정책 국장
非검사 보임 위해 대검으로 전보
연합뉴스

법무부는 15일 고기영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을 대검찰청 강력부장으로 전보하는 등 검사장급 8명에 대한 전보인사를 19일 자로 단행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부산지검장과 대검찰청 강력부장 직무대리 체제를 해소하고, 법무부 탈검찰화 조치의 일환으로 범죄예방정책국장에 검사가 아닌 고위공무원단을 보임하며, 검찰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한 체제 정비를 위해 일부 검사장급 전보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고기영 범죄예방정책국장은 일반직으로 개방된 후임 인사를 위해 다음달 28일까지 법무부에 근무한 뒤 대검으로 옮긴다.

부산지검장에는 김영대 창원지검장이 전보됐다. 부산지검장은 박근혜 정부 국가정보원에서 댓글 공작을 은폐하는 태스크포스(TF)에 포함됐던 장호중 전 부산지검장(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공석이 됐다. 부산지검장 직무대리를 맡아 온 배성범 대검찰청 강력부장은 창원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른바 ‘제주지검 영장 회수 사건’ 당시 제주지검장으로 재직했던 이석환 청주지검장은 광주고검 차장으로 발령됐다. 이 지검장은 지난해 11월 제주지검 차장검사에 대한 감독을 소홀히 한 데 대한 검찰총장 경고 조치를 받았던 터라, 좌천 인사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2차장 검사로 재직하며 국가정보원 사찰 사건을 지휘했던 이상호 대전지검장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에 보임돼, 역시 좌천 인사로 평가 받고 있다.

권익환 대검 공안부장은 대전지검장으로, 오인서 광주고검 차장검사는 대검 공안부장으로, 이동열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은 청주지검장으로 전보됐다.

박지연 기자 jyp@hankookilbo.com

관련 기사

web_cdn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회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