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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난치병 어린이 위해…” 홍승성씨 1억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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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난치병 어린이 위해…” 홍승성씨 1억 기부

입력
2018.01.14 15:05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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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도 7년째 루게릭병 앓아

저소득층에 1억 전한 김은미씨도

첫 여성 CEO 아너소사이어티 가입

홍승성 큐브엔터테인먼트 회장.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홍승성 큐브엔터테인먼트 회장.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루게릭병과 투병 중인 홍승성(55) 큐브엔터테인먼트 회장이 희귀난치병 어린이를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달 27일 홍 회장이 “저소득층 희귀난치병 어린이를 위해 써달라”고 1억원을 기부,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1,716번째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14일 밝혔다. 7년째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홍 회장은 “내가 많이 아파 보니 난치병 환자, 특히 아이들이 얼마나 힘들까 생각하게 됐다. 동병상련으로 희귀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모금회 측에 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홍 회장은 당초 “기부 사실을 공개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으나 모금회 및 주변에서 “나눔 문화 확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권유해 결국 공개를 결정했다. 거동이 편치 않은 관계로 아너소사이어티 가입 축하 행사는 따로 개최하지 않은 대신 김효진 모금회 본부장이 9일 서울 소재 자택을 방문해 인증패를 전달했다.

아울러 모금회는 김은미 CEO SUITE 대표가 여성 최고경영자(CEO)로서는 첫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고 이날 전했다.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졸업 후 은행에서 사회 첫발을 뗀 김 대표는 1997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창업, 현재 아시아 8개국 10개 도시에서 20여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김 대표는 가입식에서 “아무 연고가 없던 타국에서 사업을 시작하며 다른 이들 도움을 받아 어려움을 이겨냈다. 이제 그 도움을 되돌려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김 대표 뜻에 따라 기부금 1억원은 저소득층 아동, 청소년 교육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2007년 12월 출범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수는 현재 1,778명이며, 누적 기부액은 약 1,943억원이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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