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자서전 ‘운명’의 중국어판 번역을 맡은 왕멍 톈진사범대 문학박사. 베이징=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자서전 ‘문재인의 운명’ 중국어판 출판기념회가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렸다. 중국어판 제목은 운명의 중국어 표현인 ‘밍윈’(命運)이다.

11일 주중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이날 베이징 주중 한국문화원에서 문 대통령 자서전의 중국어판 출판기념회가 노영민 주중 대사와 한재혁 문화원장, 고도원 김대중 전 대통령 연설담당 비서관, 중국 출판사 관계자, 한중 매체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중국 펑황롄둥(鳳凰聯動)그룹이 출판한 문 대통령의 자서전 ‘운명’은 문 대통령이 노무현재단 이사장이던 2011년 9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2주기를 맞아 출간한 책이다. 번역은 왕멍(王萌) 톈진사범대학교 문학박사가 맡았다.

밍윈은 한국어판과 똑같이 문 대통령의 출생과 역경, 김정숙 여사와의 만남, 노 전 대통령과 함께 노동·인권 변호사로 활동하던 시기 등 과거 문 대통령의 삶을 총 4장으로 구성했다. ‘밍윈’은 현재 중국 온라인서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중국 최대 인터넷서점인 당당(當當)의 자서전 분야에서 6위를 기록하고 있다.

노 대사는 축사에서 “한중 간 교류와 이해에서 문화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운명’의 중국어판 출간을 계기로 한국 대통령과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양국 문화교류에도 큰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번역자인 왕 박사는 “번역을 하면서 문 대통령의 인생 역정을 간접 체험할 수 있었고 진정으로 존경받을 만한 어른으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펑황롄둥 그룹은 오프라 윈프리와 성룡 등의 자서전을 출판했으며, ‘소원’, ‘괜찮아 엄마는 널 믿어’, ‘인생을 바꾸는 결혼수업’ 등 30여편의 한국 서적도 번역해 출판했다.

베이징=양정대 특파원 tor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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