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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의학상 수상자에 김은준·방영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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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의학상 수상자에 김은준·방영주 교수

입력
2018.01.10 16:20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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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아산의학상 수상자. 왼쪽부터 김은준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석좌교수 겸 기초과학연구원 시냅스뇌질환연구단장, 방영주 서울의대 종양내과 교수, 김호민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교수, 김범경연세대 소화기내과 교수. 아산사회복지재단 제공
제11회 아산의학상 수상자. 왼쪽부터 김은준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석좌교수 겸 기초과학연구원 시냅스뇌질환연구단장, 방영주 서울의대 종양내과 교수, 김호민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교수, 김범경연세대 소화기내과 교수. 아산사회복지재단 제공

제11회 아산의학상 수상자에 김은준(54) 카이스트(KAIST) 생명과학과 석좌교수 겸 기초과학연구원 시냅스뇌질환연구단장(기초의학부문)과 방영주(64) 서울의대 종양내과 교수(임상의학부문)가 선정됐다. 만 40세 이하 의과학자를 대상으로 하는 젊은의학자부문에는 김호민(40)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와 김범경(40) 연세의대 소화기내과 교수가 선정됐다.

인간 뇌 신경세포를 연결하는 ‘시냅스’가 만들어지고 작동하는 원리를 1995년 세계 최초로 규명한 김은준 교수는 시냅스 단백질과 뇌질환의 관련성을 연구해 다양한 정신질환 발병 원인을 이해하고 향후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상의학부문 수상자인 방 교수는 새로운 항암치료 연구를 통해 위암에서 표적항암제의 치료효과를 최초 입증했다. 방 교수는 신약개발을 위한 다양한 글로벌 임상시험을 주도해 국내 항암제 임상시험의 기반을 확립하고 한국 의학연구 수준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인 김호민 교수는 면역세포와 신경세포의 기능을 조절하는 핵심 단백질의 구조와 분자기전을 규명한 연구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범경 교수는 국내에서 유병률이 높은 B형 간염에 의한 간암 발생예측에 있어 기존 모델보다 우수한 새로운 예측모델을 제시하고 검증하는 등 간암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연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의과학자를 격려하기 위해 2007년 ‘아산의학상’을 제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3월 21일 오후6시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수상자 상금은 기초의학ㆍ임상의학부문은 각각 3억원, 젊은의학자부문은 각각 5,000만원이다.

이태무 기자 abcdef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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