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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8]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CES서 자율주행 기업 CEO와 연쇄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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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8]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CES서 자율주행 기업 CEO와 연쇄 회동

입력
2018.01.1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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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모빌리티 혁신 구상

정의선(왼쪽) 현대차 부회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전자제품전시회'(CES) 전시관들을 둘러보고 있다. 현대차 제공
정의선(왼쪽) 현대차 부회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전자제품전시회'(CES) 전시관들을 둘러보고 있다. 현대차 제공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9일(현지시간) 열린 ‘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자율주행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연이어 회동하며 미래 모빌리티(이동수단)의 모습을 구상했다. 글로벌 업체들의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미래 트렌드를 파악해온 정 부회장이 올해도 CES에서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열공 모드’에 돌입했다는 평가다.

정 부회장은 CES 전시장 개막 첫날인 이날 자율주행 인지 분야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모빌아이 전시장을 방문해 인텔 브라이언 크르재니치 최고경영자(CEO)와 인텔의 수석 부사장이자 모빌아이 CEO겸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암논 샤슈아를 함께 만났다. 정 부회장은 모빌아이 암논 샤슈아 CEO와는 지난해 5월(이스라엘)과 10월(한국)에 이은 세 번째 만남을 가질 정도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정의선 부회장은 이번 만남에서 자율주행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빌아이는 전세계 자율주행 자동차에 적용되는 카메라, 센서의 80~90%를 납품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3월 인텔이 17조원에 인수했다. 현대‘기아차는 현재 양산차의 각종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에 모빌아이의 센서 기술과 부품을 탑재하고 있으며, 시범 운행 자율주행차용 카메라를 납품 받는 등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대‘기아차와 인텔ㆍ모빌아이의 전략적 제휴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정의선 부회장은 자율주행 분야의 또 다른 선도 기업인 엔비디아와도 긴밀한 교류를 가졌다. 정 부회장은 지난 7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엔비디아 프레스 콘퍼런스에 직접 참석, 2시간 가까이 진행된 행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자리를 지켜봤다. 또한 CES 전시 기간 중 정 부회장과 엔비디아 젠슨 황 CEO와의 만남이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CES에서도 젠슨 황 CEO와 별도의 만남을 가졌다.

1993년 설립된 엔비디아는 현재 GPU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최근 수년간 차량에 탑재되는 인공지능(AI) 및 자율주행 분야로 진출을 본격화 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협업 얼라이언스는 인텔ㆍ모빌아이 얼라이언스와 함께 글로벌 자율주행차 공동개발의 주요 축을 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미국 자율주행 전문업체 오로라의 CEO 크리스 엄슨과도 만났다지난 8일 열린 현대차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현대차그룹-오로라 프로젝트’의 공개와 함께 정 부회장은 크리스 엄슨과 함께 무대에 올라 양사의 협력 의지를 나타냈다. 정의선 부회장과 크리스 엄슨 CEO 등 현대차와 오로라 양사의 주요 경영진은 CES 기간 중 회동을 갖고 향후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의선 부회장은 CES 전시장의 여러 업체 부스를 방문해 최신 기술 동향 파악에도 큰 관심을 가졌다”며 “특히 미래 모빌리티와 자율주행 관련된 업체들을 눈 여겨 봤다”고 전했다.

라스베이거스=김현우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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