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 대책 마련 안하면 동맹휴업 불사”
교육부가 폐교가 확정된 서남대학교 의과대학 정원을 전북대와 원광대 등에 한시 배정하기로 하자 8일 오후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학생들이 구정문 앞에서 서남대 재학생 특별편입을 반대하는 피케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북대학교 의과대와 의학전문대학원 학생과 학부모들은 10일 "서남대 의대 학생들의 대규모 특별 편입학을 강행하면 동맹휴업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전북도교육청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교육부와 전북대가 재학생의 피해를 막을 아무런 대응책도 마련하지 않은 채 서남대 의대 학생들의 편입학 절차를 밟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서남대 의대 학생들이 대규모로 편입학하게 되지만 강의실, 실습실 등의 시설과 교수 충원에 대한 준비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상태며 교육과정이 서로 달라 향후 수업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교육부에 대해 "지난달 중순에서야 일방적으로 특별 편입을 추진해 학습권을 중대하게 침해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무차별적으로 부실한 의대를 신설한 뒤 관리·감독을 소홀히 해놓고 책임을 떠넘기는 후안무치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학생들은 "특별 편입을 시행하기 전에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요구하고 "납득할 만한 조치가 없으면 동맹휴학을 포함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싸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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