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 윈프리가 7일 캘리포니아 비버리힐스에서 열린 골든글로브상 시상식에서 세실B데밀상을 수상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비버리힐스=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대선에서 잠룡으로 떠오른 토크쇼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와 대결하면 자신이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기자들을 만나 “(그녀가) 출마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만약 그녀가 나온다면) 내가 이길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윈프리의 토크쇼에 출연한 인연을 소개하며 “나는 그녀를 좋아한다. 그녀를 매우 잘 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CNN은 윈프리의 지인들의 말을 인용해 윈프리의 대선 출마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지인들은 “윈프리가 아직 결정한 것은 아니지만 대선 출마를 적극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윈프리는 지난 7일 골든글로브상 시상식에서 평생공로상인 세실B데밀상을 수상하는 자리에서 또 한번 주목을 끌었다. 윈프리는 수상소감으로 “진실을 말하는 것이 우리가 가진 가장 강력한 도구”라며 “오랜 기간 여성들이 용기 내 남성 권력에 대한 진실을 말해왔지만 그 목소리를 귀 담아 듣거나 믿으려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 시대는 끝났다. 추행과 폭력의 시간을 견뎌낸 모든 여성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채지선 기자 letmekno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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