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전망치 2.9→3.1% 상향

게티이미지뱅크

세계은행이 올해 세계경제가 예상보다 더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성장률을 7개월 만에 0.2%포인트 높여 잡았다.

세계은행이 9일 발표한 ‘2018년 세계경제 전망’에 따르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은 지난해 6월 예상치(2.9%)보다 높은 3.1%로 전망됐다. 미국와 유럽 등 선진국에서 투자가 늘고, 브라질 러시아 등 원자재 생산국 수출이 예상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 덕이다.

세계은행은 시장환율 기준으로 성장률을 발표하는데,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국제통화기금(IMF) 등 다른 기관에서 사용하는 구매력평가(PPP) 기준으로 환산하면 3.7%에 해당한다. 지난해 10월 IMF, 11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성장률 전망치와 같은 수준이다.

세계은행은 선진국 성장률을 1.8%에서 2.2%로 대폭 상향했는데, 미국(2.2→2.5%)과 유로존(1.5→2.1%)이 견고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올해 성장률은 6.3%에서 6.4%로 높여 잡은 반면, 인도의 성장률은 7.5%에서 7.3%로 다소 낮췄다.

한편 세계은행은 세계경제가 2019년 3.0%(PPP 기준 3.7%), 2020년 2.9%(PPP 기준 3.7%) 등 향후 3년간 비슷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은행은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별도로 발표하지는 않았다.

세종=이영창 기자 anti092@hankookilbo.com

인기 기사

web_cdn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제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