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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송도구름산책로, 지난해 210만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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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송도구름산책로, 지난해 210만 방문

입력
2018.01.0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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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케이블카 등 시너지 효과 톡톡

“사계절 국민여가휴양지 자리매김”

부산 송도구름산책로와 송도케이블카 모습. 부산 서구 제공
부산 송도구름산책로와 송도케이블카 모습. 부산 서구 제공

국내 최장 해상산책로인 부산 송도구름산책로의 지난해 방문객수가 해상케이블카, 오토캠핑장 등 특화된 관광 인프라 구축에 힘입어 20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부산 서구(구청장 박극제)는 피플카운터를 통해 집계한 결과 지난달 10일 200만명을 돌파했으며, 연말까지 최종 210만9,774명이 다녀갔다고 9일 밝혔다. 이는 2016년의 152만여명에 비해 50만명 가량 늘어난 것이다.

피플카운터는 방문객이 기기 설치 지점을 통과하면 컴퓨터가 카메라 촬영을 통해 자동집계해 실제 방문객수와 거의 일치한다. 서구는 방문객수의 정확한 집계를 위해 2016년 2월 구름산책로 중앙부에 피플카운터를 설치했는데, 잔교구간만 방문하는 경우 카운트가 되지 않아 실제 방문객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했다.

송도구름산책로 방문객수가 이처럼 급증한 것은 지난해 6월과 7월 잇달아 문을 연 송도해상케이블카와 오토캠핑장 등 차별화된 관광인프라 구축 덕분으로 보인다. 특히 송도해상케이블카는 부산발전연구원이 전문가와 직원의 추천, 지역 언론사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선정한 ‘2017년 부산 10대 히트상품’에서 1위로 선정되는 등 지난해 핫 플레이스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박극제 구청장은 “송도해수욕장을 비수기 없는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추진했던 송도지구 사계절 국민관광휴양지 조성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라며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지는 10월, 11월 12월에도 방문객수가 각각 25만여명, 14만여명, 15만여명으로 나타난 것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히 사드 배치 이후 시티투어버스, 만디버스 등을 통해 몰려들던 중국 단체관광객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고무적인 수치로 송도해수욕장이 사계절 국민여가휴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증거” 라고 강조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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