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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평창에 고위대표단, 응원ㆍ예술단 파견”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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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평창에 고위대표단, 응원ㆍ예술단 파견” 제안

입력
2018.01.0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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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남북 고위급회담이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렸다. 조명균(왼쪽)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남측 대표단이 평화의 집에서 리선권(오른쪽)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북측 대표단을 영접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9일 남북 고위급회담이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렸다. 조명균(왼쪽)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남측 대표단이 평화의 집에서 리선권(오른쪽)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북측 대표단을 영접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남측 “설 계기로 이산가족상봉 행사 갖자” 제안

천해성 차관 “군사당국회담ㆍ비핵화대화 북에 제의”

남북 고위급회담에 참가하고 있는 남측 대표단은 9일 기조발언을 통해 북측에 평창 동계올림픽에 많은 대표단의 파견과 공동입장 및 응원단 파견을 요청했다. 또 설을 계기로 한 이산가족상봉 행사를 갖자고 했으며 이를 위한 적십자회담의 개최를 제안했다.

이에 대해 북측은 고위급 대표단과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참관단, 태권도 시범단, 기자단 등을 파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북 양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고위급회담 첫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으며 공동보도문 초안을 교환했다.

남측 대표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이날 평화의집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회담에서) 북측의 평창 참가를 비롯한 남북관계 개선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교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천 차관은 “우발충돌 방지를 위한 군사당국회담도 북측에 제의했다”며 “아울러 상호 존중의 토대 위에서 협력하면서 한반도에서 상호 긴장을 고조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조속히 비핵화 등 평화정착을 위한 대화 재개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표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북측은 한반도 평화를 보장하고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고 문제들을 대화와 협상을 통해 풀어나가자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천 차관은 또 “11시 30분부터 12시 20분까지 수석대표접촉이 있었다. 전체회의에서 논의한 양측 입장을 토대로 사안별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했다”며 “양측 관심사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는 의견교환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회담 분위기와 관련, “평창을 계기로 남북간의 관계를 복원하는 좋은 계기로 삼자는 이런데 의견을 같이하면서 진지하고 성실하게 논의에 임하는 분위기였다”며 “(수석대표 접촉도) 허심탄회한 논의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제안했고 북도 동의했다”고 소개했다.

또 공동보도문 초안에 대해 “우리측은 기조발언에 나와 있는 것들 중심으로 담을 수 있는 내용으로 준비했고 북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개략적 의견교환이 있었고 오후에 거듭하면서 의견을 좁힐 것은 좁힐 것”이라고 말했다.

천해성 차관은 남측의 비핵화 언급에 대한 북한의 반응에 대해 “북측이 특별히 그 문제에 언급을 하거나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또 북한이 대북제재나 개성공단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했느냐는 질문에는 “명시적으로 이야기 하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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