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에 방문한 우사인 볼트. 맨체스터=EPA 연합뉴스

은퇴한 육상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32ㆍ자메이카)가 오는 3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 구단에서 입단테스트를 받는다.

볼트는 8일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 인터뷰에서 “성과가 좋으면 새로운 꿈에 도전할 생각”이라며 축구 훈련 계획을 밝혔다.

볼트는 육상으로 세계를 호령할 때도 공공연히 "축구선수가 되는 게 꿈"이라고 말하고 다녔을 정도로 소문난 축구광이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광팬을 자처하며, 구단 소속 선수들과도 친분을 이어왔다.

그는 인터뷰에서 맨유를 이끌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게 조언을 구했던 사실과 맨유 미드필더 폴 포그바와 나눴던 대화 내용들을 털어놨다. 그는 "퍼거슨 감독이 일단 축구선수가 되기 위한 과정을 밟으라 했다”며 “준비가 끝나면 그때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또 “포그바에게도 많은 것을 물어봤다"며 "(축구에서도)그저 그런 선수가 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볼트가 도르트문트와 접촉하게 된 건 스폰서 때문이다. 볼트와 도르트문트는 독일 푸마 사를 스폰서로 두고 있다. 볼트는 지난해에도 도르트문트에서 훈련하게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실제로 이어지진 않았다.

이태무 기자 abcdef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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