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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속 뒤집은 ‘화염과 분노’ 출간 당일 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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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속 뒤집은 ‘화염과 분노’ 출간 당일 베스트셀러

입력
2018.01.0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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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염과 분노 책 표지. 아마존닷컴 캡처
화염과 분노 책 표지. 아마존닷컴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속살을 파헤친 저서 ‘화염과 분노: 트럼프 백악관의 내부’가 출간된 당일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의 도서 부분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5일(현지시간) 오전 해당 저서는 아마존 도서 부분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워싱턴에 있는 서점들은 이 책을 사기 위해 몰려든 이들로 장사진을 연출하기도 했다.

칼럼리스트 마이클 울프가 트럼프 주변 인사 200여명을 인터뷰해 트럼프 백악관의 지난 1년을 기록한 이 책은 트럼프 대통령 측의 거센 반발과 함께 출간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과거 최측근이던 스티븐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의 인터뷰를 실어 화제가 됐다. 배넌은 이 책에서 2016년 ‘트럼프타워 회동’을 “반역”, “비애국”으로 표현했다.

한편 저자인 울프는 이날 CNN 등 미 방송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또 한번 저격했다. 그는 “모든 이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어린아이와 같다고 말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주변인들은 100% 그의 지능과 대통령 자격을 의심한다”고 말했다.

채지선 기자 letmekno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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