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까지의 높이가 성인 손 길이의 약 1.5배인 25㎝, 몸무게는 3kg에 불과한 동물이 있습니다.

바로 ‘피그미 영양’인데요. 덩치가 작아 ‘꼬마 영양’으로도 불립니다. 가나, 시에라리온 등 에서 아프리카 강가 저지대 숲에서 열매를 먹으며 ‘비밀스럽게’ 살고 있다고 합니다.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과는 반대로 겁이 많아 대체로 밤에 활동한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런 ‘쪼꼬미’ 동물에게 숨겨진 능력이 있는데요 알고 보면 한 번에 2.8m를 뛰는 멀리뛰기 능력자라고 합니다. 토끼처럼 뒷다리가 앞다리보다 두 배 가까이 길어서 순간적으로 먼 거리를 뛸 수 있다는 겁니다. 몸도 날씬해 잡목이 우거진 숲을 빠르게 움직이기에 적합한 체형이라고 하네요. 이 능력도 무엇에 놀랐을 때 깊은 숲 속으로 재빨리 도망치기 위해 사용한다고 합니다.

한편, 피그미 영양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관심대상 종으로 지난해 1월 기준 6만2,000마리가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IUCN 적색 리스트’ 보고서에 따르면, 피그미 영양의 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 이는 사냥과 농작지 개발로 인한 서식지 파괴가 주요 원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 다행히도 코트디부아르의 ‘타이 국립공원’과 가나의 숲 공원을 중심으로 피그미 영양을 보호하려는 노력이 한창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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