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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호 해설위원, 프로 출신 첫 피칭 역학 박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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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호 해설위원, 프로 출신 첫 피칭 역학 박사 됐다

입력
2018.01.02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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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호 해설위원. SBS스포츠 제공
최원호 해설위원. SBS스포츠 제공

최원호(45) SBS스포츠 해설위원이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최 위원은 최근 단국대학교 대학원 체육학과에서 ‘야구 투구 동작 시 주관절 손상 여부에 따른 고관절 움직임의 생체역학적 특성 분석’이라는 주제로 졸업 논문을 통과해 ‘박사 해설위원’이 됐다. 프로야구 선수 출신 박사는 2015년 스포츠 심리학으로 학위를 딴 마해영이 먼저지만 까다로운 역학을 전공으로 학위를 딴 건 최 위원이 처음이다.

최 위원은 체계적인 재활 원리에 접근해 후배들에게 효과적인 방법을 전수하고자 자신의 이름을 건 피칭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지난 2013년 모교인 단국대학교 대학원 체육학과에 진학했다. 만학의 꿈을 펼쳐 2년 전 석사 학위를 딴 데 이어 해설위원 활동까지 병행한 와중에 박사모도 쓰게 됐다.

프로야구 선수에 대한 운동 역학 매커니즘 연구는 더러 있었지만 대부분 투수들의 상체(어깨)에 초점을 맞춘 것이었던데 반해 최 위원은 그 공을 던지기 위한 하지에 관련된 근육 역학으로 새롭게 접근했다. 최 위원은 “투수들의 부상 방지와 기술적인 향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서 공부를 시작했다”면서 “5년이란 시간이 걸려 어렵게 마쳤지만 얻었다는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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