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디온테 버튼이 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KCC와 홈 경기에서 덩크슛을 터뜨리고 있다. KBL 제공

원주 DB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DB는 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전주 KCC를 79-70으로 꺾었다. 1,2위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DB는 시즌 20승(9패) 고지를 밟고 1위였던 KCC(20승10패)를 공동 2위로 밀어내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DB의 에이스 디온테 버튼(24)이 23점 11리바운드로 활약했고, 두경민(27)이 18점 6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이날 은퇴 투어를 시작한 김주성(39)은 4쿼터에 결정적인 3점슛 2개를 포함해 8점을 올렸다. 윤호영은 3점 4리바운드에 그쳤지만 수비에서 KCC의 주 득점원인 안드레 에밋을 4쿼터에 2점으로 틀어 막았다.

3쿼터까지 분위기는 KCC가 좋았다. KCC는 1쿼터에 7점 앞서며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2쿼터 시작과 함께 에밋과 찰스 로드의 연이은 득점으로 34-20까지 달아난 KCC는 3쿼터 초반 이정현이 잡아낸 리바운드를 직접 속공으로 연결하면서 52-36까지 리드했다.

하지만 DB는 3쿼터 종료 1분 46초 전 버튼의 호쾌한 덩크슛 등을 앞세워 47-54까지 따라붙었다. 4쿼터에선 김주성, 윤호영, 두경민, 버튼 등이 고루 득점에 성공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김주성의 3점포로 4쿼터 포문을 연 DB는 버튼의 레이업 슛으로 60-60 균형을 맞췄다. 이어 두경민이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으로 62-60 역전에 성공했고, 3점포까지 꽂으며 도망갔다. 종료 3분8초를 남기고선 김주성이 3점포를 꽂아 72-65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부산사직체육관에서는 울산 현대모비스가 최하위 부산 KT와 접전 끝에 90-89로 이겨 연승 행진을 ‘10’으로 늘렸다. 19승11패를 기록한 현대모비스는 4위를 지켰다. 반면 KT는 9연패의 늪에 빠졌다. 3쿼터까지는 KT가 69-65로 앞섰지만 현대모비스 양동근이 승부처에서 해결사로 나섰다. 경기 종료 37초를 남기고 3점슛으로 88-88 동점을 만든 양동근은 KT 김영환의 자유투 성공으로 88-89로 뒤진 종료 1.1초 전 2점 슛으로 역전승을 이끌었다. 레이션 테리가 40점 14리바운드, 함지훈이 17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잠실에서는 서울 삼성이 창원 LG를 81-78로 제압했다. 삼성 마키스 커밍스가 27점 8리바운드로 공격을 주도했고, 이관희와 천기범은 각각 12점씩을 올렸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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