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한국전력의 펠리페(오른쪽)가 2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스파이크 공격을 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외국인 용병 펠리페(29)의 활약을 앞세워 3연승을 달리며 남자부 순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한국전력은 2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3-2(14-25 25-15 20-25 25-22 17-15) 승리를 거뒀다. 펠리페가 54.38%의 공격성공률로 33득점을 폭발시켰다. 전광인(26)도 16득점을 보탰다. 우리카드에서는 파다르(21)가 33득점, 최홍석(29)이 31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 했다.

한국전력은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내달렸다. 9승10패 승점29로 대한항공(승점28)을 밀어내고 3위에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3연패 수렁에 빠졌다. 7승12패 승점22로 여전히 6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에서 양팀은 한 치도 물러섬이 없이 서로를 몰아붙였다. 서브에이스에서는 한국전력이 3-2로 근소하게 앞섰고 블로킹에서는 우리카드가 10-9로 상대방을 능가했다. 우리카드는 범실 개수에서 32-24로 한국전력보다 8개 더 많았고 여기서 승부가 갈렸다.

1~4세트를 서로 하나씩 주고 받은 양 팀은 5세트에서도 끝을 알 수 없는 혈투를 이어갔다. 9-9 접전 상황에서 우리카드 파다르의 서브 에이스가 나오면서 10-9로 역전했다. 이어 최홍석이 30득점째를 폭발시키면서 12-11로 달아났고 최홍석의 연속득점이 나오면서 13-11을 만들었다. 우리카드가 승리를 눈 앞에 둔 듯 했다. 하지만 한국전력이 뒷심을 발휘했다. 펠리페와 전광인이 연속득점으로 13-13 균형을 맞춘 뒤 전광인의 마지막 한 방이 터지면서 풀 세트 접전은 막을 내렸다.

한편, 앞서 김천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2위 현대건설이 1위 한국도로공사의 9연승을 저지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도로공사를 3-1(25-23 25-14 23-25 25-15)로 눌렀다. 승점 30을 만든 현대건설은 도로공사와의 격차를 4로 좁혔다. 양 팀의 시즌 전적은 2승2패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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