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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7.9% “문재인 대통령 방중 보도, 불공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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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7.9% “문재인 대통령 방중 보도, 불공정했다”

입력
2017.12.2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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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왼쪽)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 북대청에서 열린 환영행사에서 의장대 사열을 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문재인(왼쪽)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 북대청에서 열린 환영행사에서 의장대 사열을 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국민 10명 중 7명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중국 방문 과정을 불공정하게 보도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t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문 대통령의 방중 언론보도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국민 67.9%는 문 대통령의 방중 보도가 ‘불공정했다’는 취지로 답했다. “전혀 공정하지 않음”이 42.4%, “공정하지 않은 편”이 25.5%였다. 반면 ‘공정했다’는 취지의 응답은 20.9%(매우 공정했다 6.4%, 공정한 편 14.5%)에 불과했다.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불공정했다’는 인식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서울(불공정했다 73.3% vs 공정했다 12%)과 광주·전라(71.6% vs 27.2%)에서 70%를 상회했다. 이어 경기·인천(69.8% vs 19.0%), 대전·충청·세종(68.7% vs 21.0%), 부산·경남·울산(66.4% vs 23.4%), 대구·경북(53.9% vs 24.9%) 순이었다.

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 제공

연령별로는 ‘불공정했다’는 응답이 40대(불공정했다 80.2% vs 공정했다 11.1%)에서 80%를 넘었고, 30대(73.8% vs 10.5%), 20대(71.6% vs 22.1%)에서는 70% 이상으로 조사됐다. 50대(불공정했다 65.7% vs 공정했다 25.2%), 60대 이상(52.9% vs 32.1%)에서도 ‘불공정했다’는 인식이 절반을 넘었다.

지지 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불공정했다 75.9% vs 공정했다 18.3%)과 민주당 지지층(74.4% vs 18.7%)에서 ‘불공정했다’는 인식이 70%를 넘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67.3% vs 23.0%) 역시 ‘불공정했다’는 인식이 대다수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지지층(불공정했다 55.5% vs 공정했다 32.9%), 바른정당 지지층(51.2% vs 26.0%), 무당층(52.3% vs 19.4%)에서도 ‘불공정했다’는 인식이 우세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불공정했다 74.4% vs 공정했다 18.6%), 보수층(67.9% vs 22.7%), 중도층(67.1% vs 22.0%)이 모두 ‘불공정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1,969명 가운데 501명(응답률 4.2%)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 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등을 통한 임의 전화 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이다. 양원모 기자 ingodzo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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