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선언이 중동 지역을 비롯한 전세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50년 전 이뤄진 이스라엘의 예루살렘 점령을 비판하며 이 도시를 유엔 관할의 ‘국제적 도시’로 남겨둬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오랜 약속을 한순간에 뒤집은 까닭입니다.

더구나 예루살렘은 오늘날 가장 뜨거운 분쟁지역 중 하나인 팔레스타인 땅 복판에 자리한 땅. 자칫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 나아가 중동 전체의 불안한 정세를 악화시킬 수 있는 사안입니다. 많은 이들의 추측대로, 트럼프가 러시아 스캔들을 비롯한 자신의 국내정치적 곤궁을 벗어나려 예루살렘 문제를 헤집었다면 더욱 무책임한 일입니다. '평화의 도시'라는 어원의 이름을 가진 예루살렘 문제의 평화적 해결은 가능할까요.

제작=한국일보 웹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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