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공추위 “폐광지 발전 비전 내놔야”
석탄산업합리화 정책 이후 쇠락한 강원 폐광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2000년 문을 연 강원랜드. 새 경영진 선임을 앞두고 폐광지역 사회단체는 “그 동안 무자격 낙하산 인사들이 경영진으로 내려와 많은 해를 끼쳤다”며 낙하산 인사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강원랜드 제공

강원랜드 사장과 부사장 등 새 경영진 구성이 임박한 가운데 폐광지역 사회단체가 낙하산 인사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정선군 고한ㆍ사북ㆍ남면ㆍ신동 지역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공추위)는 12일 성명을 내고 “매번 무자격 낙하산 인사들은 공개채용이라는 형식을 빌어 내려와 이들이 지역에 끼친 해악은 말로 다 표현 못 할 정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연 매출 1조원이 넘는 회사를 맡고자 한다면 채용비리로 위상이 땅에 떨어진 강원랜드의 자존감 회복 방안과 폐광지를 위한 역할, 미래 비전 등을 주민들에게 제시해 스스로 낙하산 인사가 아님을 증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성명을 낸 공추위는 강원랜드 설립 근거 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이끈 주민단체다. 강원랜드는 21일 주주총회를 열고 사장 등 새 임원진을 선임한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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