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추가 인사 단행... 오늘 'PD수첩' 5개월만에 방송 재개

강재형 MBC 아나운서가 새 아나운서 국장으로 임명됐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강재형 아나운서가 MBC 새 아나운서 국장으로 임명됐다.

MBC는 강 아나운서가 신임 국장으로 임명됐다고 12일 밝혔다. 국장에서 물러난 신동호 아나운서는 면보직됐고 평사원으로 발령이 났다. 신 아나운서는 휴가원을 냈다.

1987년 입사한 강 국장은 우리말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우리말 나들이’를 기획 제작했다. 2007년 MBC 아나운서국 우리말담당 부장, 아나운서2부 부장을 지냈고 2010년부터 미디어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2013년 한국아나운서연합회가 주최하는 한국아나운서대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강 국장은 2012년 전국언론노조(언론노조) MBC본부의 170일 파업에 참가한 후 아나운서국에서 밀려나 최근까지 텔레비전 주조정실에서 기술 관련 업무를 해왔다.

시사제작 국장에는 전동건 기자가, 라디오 국장에는 안혜란 라디오 PD가, 논설위원실장에는 황외진 기자가 각각 임명됐다. 이들 역시 2012년 파업 이후 비제작부서로 발령나며 제작 일선에서 쫓겨난 인사들이다.

MBC는 이날 밤 11시 유명 시사교양프로그램 ‘PD수첩’을 5개월 만에 재개하기로도 했다. ‘방송장악’을 주제로 5개월 만에 방송을 재개한다. MBC ‘뉴스데스크’의 앵커로 복귀한 손정은 아나운서가 특별 MC로 나서며 주제는 ‘방송장악’이다. 손 아나운서는 2012년 파업 참가를 이유로 지난해 사회공헌실로 전보된 바 있다.

이날 ‘PD수첩’은 2010년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작성한 ‘MBC 정상화 전략 및 추진방안’ 문서 원문을 입수해 공개한다. 문건의 작성 배후와 실행자를 추적하고 언론 장악의 실체를 밝히는 내용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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