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세브란스병원과 함께 하는 건강팁] 당뇨병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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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은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효능이 떨어져 혈액 내의 당이 세포 안으로 들어가지 못해 소변으로 넘쳐 나오게 되는 병이다. 혈당이 만성적으로 높으면 체내 곳곳에 합병증이 생길 수 있고, 심하면 세포 내 에너지 부족으로 몸이 점점 야위어진다.

Q. 당뇨병 증상은

“대부분 아무 증상이 없다. 하지만 혈당이 매우 높은 경우에는 물을 많이 마시고(多飮), 소변을 많이 보고(多尿), 체중이 감소하는 대표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밖에 피로감, 피부의 가려움증, 눈의 침침함, 손발 저림, 감각 저하, 부종, 현기증 등이 생길 수 있다.”

Q. 당뇨 기준은

“공복 시 혈당 126㎎/dL 이상, 포도당액 섭취 2시간 후 혈당 200㎎/dL 이상, 혹은 지난 3달간의 평균 혈당 수치를 반영해 주는 당화혈색소(HbA1c)가 6.5%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한다. 이 기준에 미치지 않더라도 공복 혈당이 100㎎/dL 이상이거나 식후 혈당이 140~199㎎/dL이면 당뇨병 전(前)단계로 진단하며, 당뇨병으로 진행하지 않도록 각별히 관리해야 한다.”

Q. 어떻게 치료하나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이 가장 기본이다. 이를 통해 충분히 혈당조절이 되지 않으면 당뇨병 경구약이나 주사제가 필요하다. 경구약이 다양하지만 각기 다른 효능, 장단점, 부작용이 있어 환자에게 맞는 약을 택하는 게 중요하다. 혈당이 좋아졌다고 함부로 약을 중단하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갈 수 있다. 또, 당뇨병약을 안 먹고 당이 조절된다고 당뇨병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다. 식이 및 운동요법을 꾸준히 해야 한다. 또한, 합병증 관리가 매우 중요하므로, 눈, 소변, 신경 검사 등을 정기적으로 해야 한다.”

Q. 민간요법도 많던데

“관련 연구에 따르면 성인 당뇨병 환자의 74% 정도가 한 차례 이상 민간요법을 했다고 한다. 이들 중 80%는 효과가 없었고, 12% 정도는 오히려 당뇨병이 악화된 걸로 조사됐다. 민간요법을 하면서 당뇨병약을 함부로 끊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며, 민간요법을 하고 싶다면 그 전에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해야 한다”

Q. 음주는 어떤가

“당뇨병 환자도 술을 마실 수는 있다. 단, 혈당조절이 잘 되는 경우에 한해서 소량만 허용된다. 알코올은 간이 당을 생성하는 것을 막아 과음하면 새벽에 저혈당을 일으킬 수 있고, 당뇨병 환자에서 흔히 동반되는 이상지질혈증, 간질환 및 췌장질환 등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도움말= 남지선 강남세브란스병원 당뇨병센터(내분비내과) 교수>

남지선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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