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치성 전 내무부 장관. 연합뉴스

6ㆍ7ㆍ8ㆍ10대 국회의원을 지낸 오치성 전 내무부 장관이 10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2세.

군인 출신 정치인인 고인은 황해도 신천에서 태어나 육군사관학교(8기)를 졸업했다. 동기인 김종필 전 국무총리와 함께 5ㆍ16을 주도한 8인 멤버 중 한 명이다. 이후 육군 준장으로 예편했으며 공화당 소속으로 제6대 전국구 의원, 7ㆍ8ㆍ10대 국회에서 지역구(경기 포천ㆍ가평ㆍ연천) 의원으로 4차례 국회의원을 지냈다. 1969년 공화당 사무총장을 역임했으며 1970년 정무담당 무임소 장관에 이어 1971년 내무부 장관에 올랐다.

내무부 장관 재직 중 10ㆍ2 파동을 겪기도 했다. 1971년 9월 30일 야당인 신민당이 고인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 투표 끝에 같은 해 10월 2일 해임 건의안이 가결됐다. 장관에서 물러난 이후 13대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나 1980년 신군부 등장 이후 공화당이 강제해산 당하면서 정치 일선에서 물러났다. 이후 고인은 미국으로 유학, 하버드대 극동아시아문제 연구소를 수료했다. 2003년에는 대한민국헌정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길선오 여사와 아들 경서ㆍ경재ㆍ경훈씨, 딸 혜민 씨 등. 빈소는 강남성모병원 장례식당, 발인은 12일 오전 8시. (02)2258-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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