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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 37점 SK, 공동 선두 맞대결서 KCC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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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 37점 SK, 공동 선두 맞대결서 KCC 제압

입력
2017.12.06 21:45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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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서울 SK의 경기에서 SK 헤인즈(오른쪽)가 하승진의 수비를 피해 슛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서울 SK의 경기에서 SK 헤인즈(오른쪽)가 하승진의 수비를 피해 슛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SK가 전주 KCC와 공동 선두 맞대결에서 승리하고 순위표 맨 윗자리로 올라섰다.

SK는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 홈 경기에서 94-81로 이겼다. 이날 전까지 SK와 KCC, 원주 DB까지 세 팀이 13승5패로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으나 SK가 14승(5패)째를 가장 먼저 올리면서 단독 1위로 나섰다. 반면 8연승에 실패한 KCC는 13승6패가 되면서 3위로 밀려났다.

SK 애런 헤인즈와 KCC 안드레 에밋, 두 특급 용병의 맞대결이 뜨거웠다. 특히 승부처가 된 4쿼터에서 헤인즈와 에밋은 서로 매치업을 이루며 자존심 대결을 벌였다. KCC가 71-81로 10점을 끌려가던 순간 에밋은 3점슛과 2점슛을 연달아 터뜨리며 종료 3분 17초를 남기고 76-81을 만들어 분위기를 달궜다. 그러자 이번에는 헤인즈가 최준용에게 절묘한 어시스트를 연결하며 83-76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에밋이 헤인즈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다 넣어 5점 차로 따라붙자 다시 헤인즈가 2점슛으로 응수했다. 다음 공방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7점 차로 뒤진 KCC는 이정현의 3점슛이 림을 빗나간 반면 SK는 이어진 반격에서 1분 25초를 남기고 헤인즈의 2득점으로 87-78을 만들며 사실상 균형을 깼다.

SK는 헤인즈가 37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최준용은 15점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헤인즈는 4쿼터 팀 득점(28점)의 절반인 14점을 혼자 넣었고, 에밋 역시 4쿼터 팀 득점 20점의 절반이 넘는 11점을 책임졌다. 그러나 에밋(26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활약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울산동천체육관에서는 최하위 부산 KT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연장 접전 끝에 93-90으로 물리쳤다. KT는 4쿼터 종료 30초 전까지 5점을 뒤졌으나 허훈의 2득점과 종료 1.7초 전 나온 박지훈의 3점슛에 힘입어 극적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연장에서는 팀 득점 10점을 모두 혼자 넣은 리온 윌리엄스를 앞세워 5연패에서 벗어났다. KT는 이번 시즌 3승 가운데 2승을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따냈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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