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서 복귀, 에이스 역할 톡톡
프로배구 우리카드의 파다르가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서브를 넣고 있다. KOVO제공

허리부상에서 돌아온 파다르(21)가 우리카드를 3연패 수렁에서 구해냈다. 우리카드는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홈경기에서 3-2(21-25 23-25 25-23 25-23 20-18)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파다르가 양팀 최다 38득점, 공격성공률 56.7%로 맹폭을 퍼부었다. 특히 3세트부터 폭발적인 활약을 보였다. 2세트까지 12득점에 머물렀던 파다르는 팀이 셧아웃 패배 위기에 몰리자 괴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파다르는 3세트에서 후위 공격 4개를 포함해 9득점을 올렸고 4세트에서도 7득점을 폭발시키며 승부를 풀세트 접전으로 끌고 갔다.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것도 파다르였다. 두 팀은 9-9부터 18-18까지 1점을 번갈아 주고 받으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이때 파다르가 연달아 2득점을 올려 우리카드에 승리를 안겼다. 파다르는 5세트에서 11개의 공격을 시도해 10득점을 올려 에이스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는 경기 후 “중요한 상황에서 토스가 내게 향하는 것은 고마운 일이다. 이런 상황을 즐긴다. 3세트부터는 힘을 빼고 공격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파다르는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이날까지 득점 1위(367점), 서브 1위(세트당 0.67개), 공격성공률 3위(54.78%)로 압도적이다. 11연승을 달리고 있는 삼성화재의 타이스(26)보다도 뛰어나다. 이번 시즌만 5차례나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할 정도다. 우리카드의 세터 유광우(32)는 고비 때 마다 파다르에게 공을 띄웠고 파다르는 강력한 스파이크를 상대 코트에 내리 꽂았다.

김상우(가운데) 우리카드 감독과 선수들이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KOVO제공

우리카드 나경복(23)과 한성정(21)도 각각 17, 1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한국전력은 전광인(26)과 펠리페(28)가 나란히 25득점씩 올렸지만 집중력에서 밀렸다.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의 이바나가 3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18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서브를 하고 있다. KOVO제공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도로공사가 KGC인삼공사를 3-0(25-11 25-18 25-17)으로 제압했다. 4연승 신바람을 탄 도로공사는 현대건설을 제치고 여자부 선두에 올랐다. 블로킹(13-4)과 서브(5-2)에서 모두 상대를 압도했고 이바나(20점)-배유나(16점)-박정아(15)가 고른 활약을 펼쳤다. 인삼공사의 알레나(27)는 12득점으로 침묵했다. 인삼공사는 2연패 늪에 빠지며 4위에 머물렀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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