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3남 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 선출

지난해 2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정치에 직접 나서게 된 까닭을 설명하고 있는 김홍걸 신임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한국일보 자료사진

김대중 전 대통령 3남인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이 28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신임 대표상임의장으로 선출됐다.

민화협은 “제 10기 의장단회의(이사회)를 열어 선출한 김 신임 대표상임의장은 2009년 8월 김 전 대통령 서거 당시 북한조문단을 맞이하고 2011년 12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급서 때 조문차 방북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만나는 등 남북 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해 활동해 왔다”고 선출 배경을 설명했다.

1998년 9월 출범한 민화협은 민족 화해와 통일을 준비하는 정당과 종교ㆍ시민사회단체들의 상설 협의체로, 진보ㆍ보수ㆍ중도 진영이 망라돼 있다. 6월 말 홍사덕 전 대표상임의장이 퇴임한 뒤 해당 자리가 공석인 상태였다.

권경성 기자 ficciones@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