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2017 대한민국 뷰티산업대상]요양원 부문 / 서울스마트 효 요양원

알림

[2017 대한민국 뷰티산업대상]요양원 부문 / 서울스마트 효 요양원

입력
2017.11.23 07:00
0 0

아름다움은 마음에서 시작된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작은 마음에서도 세상을 밝히는 아름다움이 시작되는 것이다. 치매 노인들을 '하얀 마음 어르신'이라고 말하는 이들의 마음도 이러한 배려의 시작이며 세상을 아름답게 밝히는 출발일지도 모른다.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에 들어 선 송추 요양원 타운에 최근 문을 연 서울스마트 효 요양원(김동성 원장)은 흔히 인지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는 치매 노인들을 '하얀 마음 어르신'이라고 부른다. 내가 먼저 상대를 존중하고 사랑으로 대할 때 그들도 마음을 연다는 생각에서다.

환자가 아닌 한명의 사람으로, 이야기를 듣고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동등한 관계 속에서 진정한 의미의 요양이 가능하다는 철학이 녹아 있는 대목이다.

이러한 정성스러운 마음은 효 요양원의 최신 설비와 다양한 프로그램에서도 느낄 수 있다. 송추라는 지역 특성으로 서울과 인접한 것은 물론 자연친화적인 요양 시설 조건을 갖고 있는 효 요양원은 지하 1층 지상 3층에 83개 룸과 2명의 수탁의사와 요양보호사 등 45명의 직원이 상주하는 등 최신 설비를 자랑한다.

또한 물리치료실과 치매전담실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으며 시설장이 24시간 상주, 인근 백병원과 협력 관계 구축 등으로 돌발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즐거운 여가 활동을 위해 매주 뇌활동치료, 웃음치료, 노래교실을 외부 강사를 초빙해 진행하고 있으며 자연친화적 환경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산책 활동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내년 봄을 위해 옥상에 텃밭을 조성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편한 가족들의 면회를 위해 별도의 면회장도 구축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 곳의 강점은 직원들에 대한 교육이다. 매일 오전 전체 직원들이 모여 언어, 행동 등 소통에 대한 교육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김동성 원장은 “요양원은 병원이 아니기 때문에 누군가를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소통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직원들에게도 가족 대신이라는 말 대신 가족으로 소통하길 권하고 있으며 이러한 마음으로 시작할 때 어르신들의 편안한 요양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