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7월 6일 오전(현지시간) 베를린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베를린=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내달 중순 중국을 국빈 자격으로 방문한다. 외교부는 23일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 12월 중순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처음으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갈등 봉합 후 양국관계 개선에 가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외교부는 22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의 회담 및 만찬에서 논의된 내용을 소개한 자료를 내고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 관련 사항, 한중관계 발전 방향, 한반도 문제 등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해 5시간여에 걸쳐 심도 있고 허심탄회한 논의를 가졌다”며 이같이 전했다.

국빈방문은 상대국 국가 정상의 초청을 받아 외국을 공식 방문하는 것을 의미한다. 두 주권 국가 간 우호적 관계를 표현하는 가장 높은 단계를 보여주는 상징적 조치인 만큼, 중국이 사드 갈등으로 소원해진 한중 관계를 복원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윤주기자 k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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