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상태 접어들다 다시 활성화 추세
경주 지진 때는 일주일 후 강진 발생
포항 지진 발생 사흘째인 17일 오전 한 가족이 포항 북구 흥해실내체육관 대피소를 떠나 자신의 집인 대성 아파트로 향하고 있다. 포항=연합뉴스

19일 오전 경북 포항에서 또 다시 여진이 발생하고 있다. 지진 발생 나흘째인 전날에는 여진이 한 차례도 일어나지 않아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지만, 이날 잇따라 발생하면서 마음을 놓을 수 없게 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41분쯤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6㎞ 지역에서 규모 2.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오전 5시7분쯤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역에서 규모 2.1의 지진이 났다. 또 오전 3시33분과 1시18분에도 각각 규모 2.4, 2.0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지난 15일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에 따른 여진”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현재까지 발생한 여진은 56회로, 규모별로는 2.0~3.0 미만 52회, 3.0~4.0 미만 3차례, 4.0~5.0 미만 1차례로 집계됐다.

여진은 지진 발생 첫날과 다음날인 16일 오후까지만 해도 수 분 내로 이어지더니 16일 오후 7시쯤부터는 약 7시간의 시차를 두고 발생하면서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기 시작했다. 17일에는 단 3회로 감소했으며, 발생 나흘째인 18일에는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 때문에 이대로 여진이 감소세에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으나, 이날 새벽 4차례 지진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마음을 놓을 수 없게 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경주 지진 때도 일주일 뒤에 규모 4.5의 강한 여진이 발생한 바 있다”면서 “여전은 한동안 계속될 수 있다.”고 전했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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