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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승진 임원 221명…4년 만의 ‘승진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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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승진 임원 221명…4년 만의 ‘승진잔치’

입력
2017.11.1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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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 입구 모습. 연합뉴스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 입구 모습.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16일 대규모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올해 실현한 창립 이래 최대 실적에 걸맞게 부사장 27명에 전무 60명, 상무 118명 등 총 221명이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이날 부사장 이하 임원 및 연구개발(R&D) 부문에 대한 2018년 정기 인사를 실시했다. 총 221명 중 R&D 부문 펠로우(Fellowㆍ최고 명예직)와 마스터(Master)를 뺀 승진자는 205명으로, 2013년(224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다. 새로 신임 임원이 된 인원(118명)도 2013년(159명) 이후 4년 만에 최대 규모다.

반도체를 세계 1위로 올린 부품(DS) 부문에서 전체의 44%에 해당하는 99명의 승진자가 배출됐다. 특히 사상 최대 실적의 밑거름이 된 R&D 분야에 DS 승진 임원의 50% 이상이 집중됐다.

이번 인사에서는 부사장 확대 기조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의 부사장 승진은 2015년 18명에서 2016년 12명, 올해 5월 11명으로 줄어들다 27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향후 사업책임자로 활약할 미래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을 두텁게 하기 위한 전략이다.

여성 신임 임원은 7명이 탄생했다. 김승리 상무(DS부문 메모리사업부 CS팀), 이금주 상무(DS부문 반도체연구소 공정개발실), 이정자 상무(DS부문 기흥ㆍ화성단지 FT기술그룹장) 등 DS부문에서만 3명이 나왔다.

외국인 임원도 약진했다. 제임스 엘리엇 전무(DS부문 미주총괄 메모리마케팅담당)와 더못 라이언 전무(DS부문 구주총괄 반도체판매법인장), 하드리안 바우만 전무(구주총괄 영국법인장), 디페쉬 샤 전무(DMC연구소 방갈로르연구소장)는 순수 외국인으로서 전무 자리에 올랐다.

이밖에 삼성전자 기술력을 대표하는 R&D 부문에서 펠로우 1명과 마스터 15명이 선임됐다. 종합기술원 무기소재랩의 장은주 마스터는 삼성전자 최초의 여성 펠로우란 영광을 안았다.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한 삼성전자는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한다. 삼성전자에 이어 전자 계열사인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SDI도 곧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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