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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빛을 내는 그대여” 수험생들 울게 한 후배들 수능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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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빛을 내는 그대여” 수험생들 울게 한 후배들 수능 응원

입력
2017.11.1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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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원화여고 1~2학년 학생들이 고3 수험생들에게 전한 응원 메시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따뜻한 감동을 주고 있다. 원화여고 제공
대구 원화여고 1~2학년 학생들이 고3 수험생들에게 전한 응원 메시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따뜻한 감동을 주고 있다. 원화여고 제공

대구 원화여고 1~2학년 학생들이 고3 수험생들에게 전한 응원 메시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따뜻한 감동을 주고 있다.

원화여고 3학년 수험생들의 마지막 야간자율학습 날이었던 지난 10일. 학교 운동장은 손전등 빛으로 만들어진 ‘걱정마’라는 문구와 함께 함성으로 가득 찼다. 1~2학년 후배들이 이달 16일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선배들을 위해 마련한 특별 선물이었다.

학생들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당시 분위기가 어땠는지 고스란히 알 수 있다. 운동장에 모인 1~2학년생들은 각자 위치에 줄지어 선 뒤, 신호에 맞춰 손전등을 켰다. 모든 학생의 손전등이 켜지자 ‘걱정마’라는 문구가 어둠을 뚫고 환히 빛나 올랐다. 학생들은 “태양처럼 빛을 내는 그대여”라는 가사가 담긴 그룹 러브홀릭스의 노래 ‘버터플라이’를 소리 높여 불렀다.

학생들은 이어 소녀시대 ‘힘내’, 이적 ‘걱정 말아요 그대’ 등을 부르며 수능을 코앞에 둔 3학년 선배들을 위로했다. 교실에서 이 장면을 지켜보던 수험생들도 입을 맞춰 노래를 따라 불렀다. 환호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원화여고 측은 “고3 학생들이 감동해 많이 울었다”며 “후배들이 자발적으로 선배들을 응원하는 모습이 많은 사람에게 좋은 감정을 느끼게 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전국 85개 시험지구, 1,180개 시험장에서 진행된다. 응시자는 지난해(60만5,987명)보다 약 2.1%포인트가 준 59만3,527명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기상 악화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해 지진 대응 계획 등을 마련했다. 이순지 기자 seria11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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