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 한국일보 자료사진

필로폰 투약 의혹이 제기된 이명박 전 대통령 아들 시형(39)씨가 검찰에 자진 출석 검사를 받은 결과 모발과 소변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부장 신응석)는 이씨의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마약 음성반응이 나왔다고 14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함께 채취한 이씨 DNA 역시 김무성 의원 사위 마약 투약 사건 당시 압수한 주사기 중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DNA와 일치하지 않았다”며 “이씨의 마약 투약과 관련해 혐의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씨는 KBS 시사프로그램 추적60분에서 자신이 마약 사건에 연루됐다는 내용으로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제작진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당시 이씨는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지만, 김 의원 사위 마약 사건 자료를 보유한 동부지검으로 사건이 이첩됐다. 이씨는 지난달 19일 검찰에 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면서 모발과 소변 검사와 DNA 조사를 요청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관련 기사

web_cdn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회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