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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MB 때 법무 장관들 감옥 갈까 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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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MB 때 법무 장관들 감옥 갈까 떨고 있다"

입력
2017.11.1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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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더불어민주당 공동 선대위원장이 지난 대선 과정에서 장흥 토요시장을 찾아 문재인 당시 후보 지원 유세를 펼치고 있다. 장흥=연합뉴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공동 선대위원장이 지난 대선 과정에서 장흥 토요시장을 찾아 문재인 당시 후보 지원 유세를 펼치고 있다. 장흥=연합뉴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명박 정부 시절) 법무부 장관들이 사석에서 감옥 갈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하고 계시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명박 정권 차원에서 자행한 불법행위가 적지 않아 이같은 우려를 주변 지인에게 토로할 정도라는 설명이다.

박 의원은 14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정치 보복 발언에 대해 “도둑이 제발 저리며 마지막으로 움찔하면서 하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고 되받아 쳤다. 그러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은) 국가의 근간을 흔드는 일들을 너무 많이 했다. 예를 들어 청와대 내에서 민간인 사찰을 해놓고 그 자료를 다 없애버렸다든가, (그래서) 전직 법무부 장관들이 지금 굉장히 조용하게 있지 않냐, 굉장히 떨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이명박 정부 시절 법무부 장관들이) 국가의 근간을 흔드는 일들을 본인이 직접 알면서 묵인했거나, 넌지시 그냥 통과시키는 일들을 했기 때문에 사석에서 우리가 감옥 갈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하고 계신다는 얘기를 들은 바 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이 얘기가 법무부 장관과 관련된 법조계 인사들, 친구들의 전언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

한편 박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와 관련해서도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다”며 좀 더 적극적 입장을 밝혔다. 최근 매주 일요일마다 ‘서울을 걷다’라는 프로젝트로 시민들과 만나고 있는 박 의원은 “제가 도시지리학을 전공했는데, 예를 들어 궁궐도시인 서울의 특색을 살려 런던이나 도쿄, 뉴욕보다 더 경쟁력 있는 도시로 만들고 싶다는 소망 같은 것이 있다”며 “(서울시장 공식선언 결심을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고 있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강윤주기자 k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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