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방송 KBS와 MBC의 파업이 두 달째를 맞았다.

그러나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뜻미지근하다. 오히려 ‘파업을 하기는 하는 거냐’, ‘라디오에서 좋은 음악이 많이 나온다’, ‘재방송과 스페셜 방송이 더 재밌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하지만 파업 참가자들은 공영방송 정상화가 얼마나 시급하고 절박한지 항변하고 있다. 한국일보 영상채널 ‘프란’은 파업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지난달 31일 MBC의 권성민 PD와 박소희 기자, KBS의 김기화 기자, 조나은 PD를 인터뷰했다.

이들은 온라인에서 거론되는 오해와 왜곡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MBC 노동조합에서 운영하는 SNS 계정 ‘마봉춘 세탁소’를 담당하는 MBC 박기자는 “라디오의 경우 많이 신청해주신 곡, 반응이 좋았던 곡 위주로 선곡 리스트를 만들었다고 하더라”며 “지금 라디오에서 나오는 음악이 좋은 건 그동안 MBC를 사랑해주셨던 시청자 여러분의 힘”이라고 말했다. MBC 권PD 역시 “지금 나가는 재방송들이 재밌다면 그건 저희들이 그동안 잘 만들었기 때문일 것”이라며 “이제 (시청자들도 재방송 대신) 새 방송을 보셔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들은 ‘공영방송 정상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고 성공적으로 파업을 끝내겠다고 입을 모았다. KBS 김기자는 “(이대로 두면)시간이 지날수록 방송 파행은 더 심각해질 것”이라며 “(파업 참가자들 모두)지고 들어간다는 생각이 없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고은PD rhdms@hankookilbo.com

한설이PD ssolly@hankookilbo.com

김창선PD changsun9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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