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타이스(4번)가 3일 현대캐피탈과 프로배구 홈경기에서 고공 강타를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2017~18시즌 첫 ‘V클래식’에서 삼성화재가 현대캐피탈을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삼성화재는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1(31-29 25-23 24-26 25-17)로 꺾었다. 전통의 라이벌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부터 맞대결을 ‘V클래식’으로 지정해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 시즌부터는 삼성화재에서 함께 선수 생활을 했던 신진식(42) 삼성화재 감독과 최태웅(41) 현대캐피탈 감독이 적장으로 만나 더욱 관심이 모아졌다.

웃은 쪽은 신진식 감독이었다. 삼성화재는 안방에서 라이벌을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삼성화재 타이스 덜 호스트(26)가 35득점으로 승리의 선봉에 선 반면 현대캐피탈의 새 외국인 선수 안드레아스 프라코스(28)는 8득점에 그쳤다. 삼성화재는 3승2패로 현대캐피탈(3승3패)을 밀어내고 리그 1위에 올라섰다. 양 팀 승점은 9점으로 같으나 세트득실률에서 삼성화재가 앞섰다.

삼성화재가 1,2세트를 가져갔지만 현대캐피탈이 3세트를 따내면서 경기는 4세트로 접어들었다.

4세트 초반에는 현대캐피탈이 분위기를 이어가는 듯했지만 삼성화재는 10-10으로 균형을 맞춘 뒤 17-12로 점수를 벌려 나갔다. 이후 삼성화재의 기세는 꺼지지 않았고 매치포인트에서 현대캐피탈 문성민(31)의 서브 범실로 승리를 확정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에서 블로킹하다가 눈 부위에 공을 맞아 2세트부터 빠진 센터 신영석(31)의 공백도 뼈아팠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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