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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G-100] “평창올림픽 8-4-8로 종합 4위” 태극전사 출사표

입력
2017.10.31 17:07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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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500m 이상화

첫 매스스타트 이승훈-김보름

쇼트트랙 서이라 등 금메달 다짐

그리스 채화 성화 오늘 인천 도착

사실상 동계올림픽의 시작 알려

한국 선수단이 10월 31일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G-100 미디어데이에서 선전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선수단이 10월 31일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G-100 미디어데이에서 선전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내년 2월9일 막을 올리는 평창 올림픽에서 메달 사냥을 노리는 종목별 태극 전사들은 10월 31일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2018 평창 올림픽 G-100 미디어데이’에서 결전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11월 1일은 정확히 개막 G-100일로, 그리스에서 채화된 성화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도착하는 날이다. 사실상 올림픽의 시작을 알리는 셈이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이기흥(62)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해 최민정(19), 서이라(25ㆍ이상 쇼트트랙), 이승훈(29), 이상화(29), 김보름(24ㆍ이상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호(22), 최재우(23), 서정화(27ㆍ이상 스키), 박윤정(25), 임진경(24ㆍ이상 여자아이스하키), 김동현(26), 성은령(25ㆍ이상 루지) 등 각 종목 대표 선수들이 참석했다.

이기흥 회장은 “올림픽 개최 성과가 나올 수 있는 것은 성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서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38억원을 증액해서 장비나 해외 전지훈련, 외국인 지도자 등을 많이 보충했다”면서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으니 힘을 불어넣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국 선수단은 평창 올림픽에서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를 획득해 종합 4위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내걸었다. 한국의 역대 최고 성적은 2010년 밴쿠버 대회 때 금6개, 은6개, 동2개로 달성한 종합 5위다. 4년 전 소치 대회에서는 금3개, 은3개, 동2개로 종합 13위에 그쳤다.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이상화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이상화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3연패에 도전하는 ‘빙속 여제’ 이상화는 “4년 전 소치 올림픽보다 부담이 덜하다”며 “올림픽 전까지 경기가 많은데 레이스를 할수록 기록을 점차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평창 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이 된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에 출전하는 이승훈은 “월드컵과 같은 국제 대회에서 경기해봤기 때문에 경기적인 측면은 자신 있다”면서 “이 종목 첫 번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보름 또한 “초대 챔피언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여자 쇼트트랙 전관왕을 노리는 최민정은 “첫 올림픽인데다가 한국에서 열려 여러 가지로 의미가 깊다”면서 “중국 선수들과 충돌이 있었을 때의 편파 판정에 대비해 경기를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남자 쇼트트랙 서이라는 “월드컵에서 보셨듯이 대표팀 모두 하나가 돼 잘 준비하고 있다”고 ‘금빛 질주’를 자신했다.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새라 머리(가운데) 감독과 박윤정(왼쪽), 임진경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새라 머리(가운데) 감독과 박윤정(왼쪽), 임진경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평창 올림픽 출전을 위해 국적을 회복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박윤정은 “어릴 때 미국에 입양됐는데 한국에 돌아올 수 있어 영광”이라고 했고, 캐나다 동포 출신 임진경은 “부모님의 뿌리가 있는 한국을 대표해 뛰게 돼 굉장히 자긍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설상 종목 최초의 메달이 기대되는 스노보드 간판 이상호는 “지난 유럽 훈련과 2016~17시즌 결과를 보면 올림픽에서 충분히 메달이 가능하다”고 힘줘 말했다. 약세 종목으로 꼽히는 루지 대표팀 김동현은 “앞으로 10년, 15년 뒤에는 루지도 지금의 빙상 팀처럼 한국의 국위를 선양하는 강 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박진만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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