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현지시간) 로마의 최대 관광명소인 트레비 분수의 물이 빨간 염색약으로 빨갛게 오염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물에 염색약을 뿌린 용의자는 '그라치아노 체치니(Graziano Cecchini)'라는 행위예술가로, 2017 로마국제영화제가 개최되는 날에 맞춰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이런 일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설명했다. 그는 "로마는 부패하고 타락했다”며 “예술과 삶의 수도였던 르네상스 시대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빨간색 염료는 영화제의 레드 카펫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0년에도 그는 트레비 분수에 같은 행위를 저질렀다가 경찰에 체포된 바 있다.

한설이 PD ssoll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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