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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드라마 ‘굿닥터’ 리메이크작, 美 최고 인기드라마로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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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드라마 ‘굿닥터’ 리메이크작, 美 최고 인기드라마로 등극

입력
2017.10.22 17:4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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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월요일 방영 ‘더 굿 닥터’

3회 만에 누적 시청자 1820만명

인기 장수 프로 ‘빅뱅이론’ 제쳐

18회 이후 시즌2 제작 가능성도

미국 드라마 '더 굿닥터'. ABC 제공
미국 드라마 '더 굿닥터'. ABC 제공

국내 드라마 ‘굿닥터’를 리메이크한 미국 ABC ‘더 굿 닥터’가 방송 3회 만에 미국에서 월요일 최고 인기 드라마 자리에 올랐다.

22일 미국 연예전문지 TV가이드에 따르면 ‘더 굿 닥터’는 지난 9일(현지시간) 방송된 3회의 누적 시청자 수가 1,820만명으로 CBS 인기 장수 드라마 ‘빅뱅이론’(1,790만명)을 제치고 이날 방송된 드라마 중 미국에서 가장 많이 본 드라마가 됐다. TV가이드는 “‘빅뱅이론’이 수년 동안 시청률에서 위협 받지 않았고, ‘더 굿 닥터’가 막 첫 선을 보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큰 뉴스”라고 평가했다.

2007년 첫 전파를 탄 시트콤 ‘빅뱅이론’은 시즌 11을 맞이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며 미국에서 월요일 안방극장의 최강자 자리를 오래도록 유지해왔다. ‘빅뱅이론’은 9일 시청률(18~45세 대상)이 4.5%로 ‘더 굿 닥터’(4.2%)를 다소 앞섰다. 미국 방송계에서는 누적 시청자 수를 시청률보다 더 중요한 수치로 여긴다. 누적 시청자 수는 본방송을 시청한 사람을 포함해 디지털저장장치(DVR)에 녹화된 방송을 본방송 이후 7일 이내 본 시청자까지 포함해 집계된다. ‘더 굿 닥터’는 지난달 25일 첫 회 본방송 시청자 수만 1,122만명을 기록해 미국 방송가에서 화제를 모았다. 애초 13부작으로 방송될 예정이었으나 5회 방송이 추가돼 18회로 시즌제 방송으로서의 요건을 갖췄다. 시즌2로도 제작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KBS드라마 '굿닥터'. KBS 제공
KBS드라마 '굿닥터'. KBS 제공

‘더 굿 닥터’는 2013년 방송된 KBS 드라마 ‘굿닥터’를 밑그림 삼고 있다. ‘굿닥터’는 자폐증을 앓고 있으나 뛰어난 의술을 지닌 소아과 전문의 박시온(주원)이 어려움을 딛고 인술을 펼치는 과정을 그렸다. 국내에서는 최고 시청률 21.5%(닐슨코리아 집계)를 기록하며 인기를 모았다. ‘더 굿 닥터’ 역시 자폐증이 있는 의사 숀 머피(프레디 하이모어)가 유명 병원에 합류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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