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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기리는 ‘전남대 후광학술상’에 정근식 서울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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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기리는 ‘전남대 후광학술상’에 정근식 서울대 교수

입력
2017.10.12 16:00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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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 서울대 교수.
정근식 서울대 교수.

전남대는 12일 제10회 후광학술상(전남대 민주평화인권학술상) 수상자로 정근식(60^사진) 서울대(사회학)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교수는 사회학뿐만 아니라 역사학과 문학을 아우르며, 한반도는 물론 동아시아라는 시공간에서 지배와 저항의 문제를 분석하면서 민주적이고 정의로운 사회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교수의 연구는 국가폭력과 기억, 그리고 동아시아 냉전분단체계라는 세 개의 중심어로 집약할 수 있다. 이들 세 개의 중심어를 통해 식민지 시기부터 동아시아의 냉전과 탈냉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 대한 연구의 지평을 넓혀 왔다. 특히 식민지 규율권력, 5^18민중항쟁과 한센병사, 그리고 냉전에 대한 그의 학술적 접근은 양적, 질적으로 탁월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연구영역을 개척해 한국의 학문발전과 후속연구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최근에는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장으로 재직하면서 분단의 극복과 평화의 제도화에 관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사회적 활동으로는 광주인권센터회장, 동아시아 인권평화 국제학술회의 사무국장,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한국민주주의연구소장, 진실화해위원회 지문위원, 광주인권헌장 재정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전남대는 “정 교수의 연구실적은 후광 김대중 선생께서 평생토록 지향하신 민주주의, 인권, 평화와 같은 고귀한 가치들과 부합될 뿐만 아니라 ‘후광학술상’을 제정한 취지와도 잘 맞는다”고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정교수는 서울대 사회학과에서 학^석^박사학위를 취득하고 1985년부터 전남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2003년부터 모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시상식은 오는 20일 오후1시30분, 교내 용지관 3층 광주은행홀에서 열린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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